대전 '한국전 전후 민간인희생자 위령시설', 조달청이 계약 맡는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전 '한국전 전후 민간인희생자 위령시설', 조달청이 계약 맡는다

연합뉴스 2026-10-15 06:00:13 신고

3줄요약

산내평화공원 연내 착공 위해 동구 자체 추진서 변경…공원·도로공사, 통합→분리 발주

6월에 열린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 사건 76주기 피학살자 합동 의령제 6월에 열린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 사건 76주기 피학살자 합동 의령제

[대전산내골령골대책회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동구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단위 위령시설'(가칭 산내평화공원) 조성 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해 계약 방법과 발주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15일 행정당국에 따르면 동구는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려던 산내평화공원 조성 사업 공사의 계약 체결을 조달청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 자체 계약 방식을 유지할 경우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별도의 단가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면 2개월 이상 절차가 추가로 소요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또 발주 방식의 경우 공원·도로공사 통합 대신 공원·도로공사와 건축 등으로 공종을 분리하기로 했다.

관련 규정상 이 사업이 분할 계약 금지 사안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분리 발주에 별다른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전국단위 위령 시설을 건립하는 게 골자다.

사업 대상지는 동구 낭월동 12-2번지 '골령골' 일원이다. 골령골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보도연맹, 여수·순천 10·19사건, 제주 4·3 관련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지목된 지역이다.

동구는 총사업비 609억4천800만원을 투입해 8만6천127㎡ 규모 역사공원과 추모홀·전시관 등을 짓고,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폭 15m·연장 777m 진입 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동구는 민선 9기 들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앞서 이 사업을 둘러싼 절차 진행의 더딘 속도에 유족과 시민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발주 방식 변경 등에 따른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할 경우 12월 중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동구는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조달청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