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미스터트롯 도전 당시 어머니에게 빌린 200만원을 첫 정산금으로 10배 넘게 갚은 사연을 공개했다.
10월 12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과거 상경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생활비 없어 어머니에게 200만원 빌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을 당시 생활비가 부족해 어머니에게 200만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예선을 앞두고 정장을 사야 했는데, 이찬원은 50만원짜리를 원했지만 어머니는 30만원짜리를 권했다.
결국 30만원짜리 정장을 사서 나온 날, 버스 안에서 둘은 한동안 말을 섞지 않았다. 당시엔 서운한 마음에 서로 입을 닫았지만, 세월이 흘러 그 장면은 가족만 아는 웃픈 추억으로 남았다.
시간이 흘러 제주도 여행을 떠난 자리에서야 이찬원과 어머니는 그날의 서운함을 다시 꺼내 웃으며 이야기했다고 한다. 정
장 가격 20만원 차이가 모자 사이 대화의 소재가 될 줄은 그때는 몰랐다는 것이다.
이찬원, 첫 정산금 전액 송금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출연료와 후속 프로그램 출연료가 담긴 첫 정산금을 받자마자 전액을 어머니 통장으로 보냈다.
빌린 돈의 정확히 10배를 넘는 금액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첫 정산 받은 날 정말 1원까지 다 엄마 통장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다음 달 들어온 정산금은 아버지 몫으로 돌렸다. 어머니는 받은 돈을 아직 쓰지 않고 별도 통장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부모님 설득은 여전히 진행형
이찬원의 부모님은 18년 전 이사한 집에서 지금도 살고 있다. 아들이 새집으로 옮기자고 여러 번 권했지만 부모님은 번번이 거절했다.
아들의 성공으로 갑자기 생활이 달라지면 오히려 아들 체면에 누가 된다는 게 이유였다. 대신 아버지가 17년간 몰던 수동변속기 차량만큼은 끈질긴 설득 끝에 지난해 말 새 차로 바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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