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코라는 최근 내년 시즌 필리스의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라의 필리스 부임을 전제로 거론됐던 구단의 인선 구상도 달라졌다. 애초 코라가 지휘봉을 잡고 매팅리는 다른 보직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제는 매팅리의 거취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매팅리로서는 정식 감독으로 팀에 복귀하는 것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임시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필라델피아를 온전히 이끌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임 당시 예상과 달리 부진했던 팀 성적에 롬 톰슨이 물러나자, 감독대행으로 부임해 팀을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끈 성과는 매팅리의 지도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꼽혔다.
미국 MLB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매팅리가 필리스 감독으로 유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며 '올 시즌 9승 19패에 그쳤던 팀을 넘겨받아 79승 55패를 기록하며 PS 진출을 이끌었다.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에서도 신뢰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헤이먼은 앞서 MLB 네트워크에서도 이 같은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매팅리가 반드시 감독직 복귀를 반길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몇 주 동안 코라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매팅리는 상대적으로 뒷순위에 놓인 모양새가 됐다. 자신이 팀을 이끌며 성과를 냈음에도 구단이 다른 인물을 먼저 고려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나 불쾌감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고 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2013~2015년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 시절,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같은 팀에서 지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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