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 "곽빈 큰 경기 부진? 머릿속에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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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 "곽빈 큰 경기 부진? 머릿속에 없을 것"

한스경제 2026-10-14 17:2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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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김원형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김원형(54)이 에이스 곽빈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보였다.

두산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5위인 두산은 와일드카드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간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윤준호(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곽빈이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감독은 "감독으로 와일드카드는 처음이다. 가을야구에 오니 선수들이 올 시즌 고생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내일이 없기에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많다. 선수들이 144경기를 고생한 만큼 145번째 경기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곽빈. 두산 베어스 제공
곽빈.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정규시즌 막판 순위가 일찍 확정돼 체력을 비축한 반면, LG는 마지막까지 3위 경쟁을 치러 체력적인 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받는다. 이를 두고 김원형 감독은 "분위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 단기전은 1선발 역할이 중요한데, 곽빈이 올 시즌 너무나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걸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지만, 저로서는 4위 팀이 1승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유리하지는 않다"고 짚었다.

두산은 곽빈이 조기에 내려갈 경우 선발 잭로그와 최민석도 등판에 나설 수 있게 준비했다. 김원형 감독은 곽빈이 과거 와일드카드에 부진했던 걸 언급하자 "저는 그걸 못 봤다. 그건 지나간 일이다"라며 "중요한 건 곽빈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확연히 다른 투수가 됐다. 또 아시안게임 결승이라는 큰 경기에서 잘했던 게 심리적으로 영향이 있다고 본다. 그 점에서 곽빈 머릿속에는 큰 경기에서 부진했던 모습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타선의 핵심인 박준순이 빠진 건 아쉬운 대목이다. 김원형 감독은 "박준순 때문에 엔트리 제출할 때까지 고민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아직 뛰는 게 정상적이지 않다고 했다. 50% 수준이었다"며 "타격은 조금 연습했지만, 과연 경기가 가능할까 고민했다. 준순이를 불러서 다음 단계로 올라가면 그때 할 수 있게 몸을 더 만들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는 올해 이후 철거가 예정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잠실 더비'로 주목받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어떻게 이런 매치업이 나오는지 신기하다. LG가 3위로 갔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며 "우리 둘은 만날 운명이라고 하는 것 같다. 부담이 있지만, 오늘 경기 이겼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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