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전 동료' 정관장 종휘, 아시아쿼터 최강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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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전 동료' 정관장 종휘, 아시아쿼터 최강자 될까

한스경제 2026-10-14 16:4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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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종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의 새 아시아쿼터 종휘(29)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종휘는 13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SOOP과 경기에서 21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11일 흥국생명전(1-3 패) 14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주포 부키리치가 부상으로 컵대회에 빠진 가운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잘 수행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종휘는 이번이 첫 해외 진출이지만, 한국과는 아예 접점이 없지는 않다. 그는 과거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둘은 2021-2022시즌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함께 뛰며 팀의 준우승을 합작했는데, 당시 종휘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컵대회에서도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력은 물론 블로킹과 수비도 일품이다. 184cm의 장신을 앞세워 2경기에서 블로킹으로만 6점을 올렸다. SOOP전에는 공격 성공률이 55.17%에 달한 가운데 리시브 효율도 35.29%까지 끌어올리며 '공수 겸장'의 면모를 보였다.

종휘가 리시브에 나서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종휘가 리시브에 나서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은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가 약점이었던 팀이다.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던 위파위 시통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교체됐고, 대체자로 데려온 인쿠시도 17경기 104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이선우(368점), 박혜민(255점), 박여름(144점) 등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진이 분전했으나 아시아쿼터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정규리그에서 8승 28패에 그쳐 7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권순찬 신임 정관장 감독은 새 시즌 목표로 '우승'을 내세우며 "다이나믹하고 공격적인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 외부에 있을 때 정관장은 범실이 많고 서브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팀이었다. 불안한 점을 커버하기 위해 많이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컵대회에서 첫 2경기를 마친 후 종휘를 두고 아시아쿼터 중 최고가 될 수 있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GS칼텍스의 타나차 쑥솟, 현대건설의 메가왓티 퍼티위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종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새 시즌 정관장의 성적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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