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윤남노가 체중 관리를 위해 약 300만 원을 썼지만 10개월 동안 1kg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마운자로 후기 전하는 윤남노 / 유튜브 'KBS Entertain'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풍과 윤남노가 출연해 요리 인생부터 레스토랑 운영, 체중 관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윤남노는 자신만의 '라면 끓이기' 방법에 대해 설명하다 체중 감량 “마운자로에 300만 원을 썼는데 10개월 동안 1kg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맞고 나서도 라면 3봉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식욕을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풍은 “너 사기당한 것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윤남노의 발언은 자신의 개인적인 체중 관리 경험을 전한 것으로, 약물 효과를 일반화한 내용은 아니다.
마운자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마운자로는 몸속에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분비되는 두 가지 장 호르몬(GLP-1, GIP)의 역할을 동시에 모방하는 주사제다. 기존의 대표적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나 위고비가 한 가지 호르몬에만 작용했던 것과 달리, 두 호르몬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약은 뇌의 포만감 센터를 자극해 음식에 대한 욕구 자체를 줄여준다. 동시에 위장관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적은 양의 식사로도 오랫동안 배부름을 느끼게 한다. 혈당 조절을 도와 체내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갖췄다.
하지만 위장 소화 속도가 느려지고 뇌에서 배부름 신호를 보내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고칼로리 음식을 계속 섭취하거나 과식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약물 효과는 크게 반감된다.
마운자로는 임의로 투여량을 결정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거쳐야 한다. 투여는 일주일에 한 번, 배나 허벅지 등의 부위에 셀프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핵심은 '단계적 용량 증량'이다. 가장 낮은 용량(2.5mg)으로 시작해 최소 4주 이상 몸의 적응 기간을 거친 후, 경과에 따라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 처음부터 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심한 구토나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반대로 적정 시기에 용량을 올리지 않으면 약물에 대한 적응으로 식욕 억제 반응이 무뎌질 수 있다.
아울러 단기간에 소량의 체중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오남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며, 정해진 체질량지수(BMI) 기준에 맞춰 투여해야 한다.
주요 부작용과 주의점
위장의 음식물 배출 시간을 강제로 지연시키는 작용 특성상, 투여 초기에는 위장관계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부 팽만감 등이 꼽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량을 즉각 줄이고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급격한 '근손실'이다. 약물 투여로 식욕이 억제되면 전체적인 영양 섭취량이 급감하는데, 이때 영양 공급이 불균형하면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감소할 수 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게 되고, 향후 약물 투여를 중단했을 때 심각한 요요 현상을 겪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약물 작용으로 식사량과 수분 섭취량이 함께 줄어들면 탈수 증상이나 두통,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다. 주사 투여 당일부터 2~3일간은 이온 음료 등을 섭취함으로써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초기 부작용 적응에 도움을 준다.
식단 및 운동 관리법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마운자로는 식욕을 억제하도록 돕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결국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체중 감량의 성패를 가른다. 주사를 맞으면서도 라면이나 튀김, 정제당이 많이 든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약물의 효과를 무력화하는 행위다.
근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닭가슴살, 계란, 두부, 생선 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매끼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 라면이나 과자, 설탕 음료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혈당 변동성을 높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1.5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또한 근육량 유지를 위해 주 3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스쿼트나 아령 운동 등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는 핵심 요소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을 함께 실시하면 체지방 분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수면 부족이나 만성 스트레스 역시 식욕 유발 호르몬을 자극해 약물 효과를 방해하므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생활 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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