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8월 1.8조원…전월比 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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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8월 1.8조원…전월比 31% 감소

아주경제 2026-10-14 10:04:58 신고

8월 최대거래 건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코너136 빌딩’ 전경 사진알스퀘어 제공
8월 최대거래 건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코너136 빌딩’ 전경 [사진=알스퀘어 제공]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규모가 8월 전월 대비 31.2% 감소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의 거래금액이 48.0% 줄어든 데다 1000억원 미만 거래도 건수와 규모가 동반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 위축으로 이어졌다. 다만 1~8월 누적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14일 자사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규모는 1조 8077억원, 거래건수는 13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거래규모는 31.2%, 거래건수는 24.5% 감소했다. 건당 평균 거래액도 130억원으로 전월보다 8.9% 줄었다.
 
상반기 거래 확대 이후 8월 주춤…대형 거래금액 감소 영향
올해 상반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와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13.8% 증가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를 제외한 거래규모도 27.6% 늘어 대형 거래뿐 아니라 중소형 거래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
 
월간 거래규모는 6월 2조 8115억원, 7월 2조 6272억원으로 2개월 연속 2조원대를 기록했다. 두 달 모두 대형 거래가 전체 거래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8월에는 거래건수가 7월 184건에서 139건으로 줄고 거래규모도 1조원대로 내려앉았다.
 
거래 감소는 1000억원 미만 거래에서도 확인됐다. 해당 구간의 거래건수는 전월 대비 24.7%, 거래규모는 9.0% 감소했다. 7~8월 합산 거래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었다.
 
대형 거래는 건수보다 거래금액 감소 폭이 컸다. 1000억원 이상 거래는 8월 5건으로 전월 6건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거래규모는 7769억원으로 전월보다 48.0% 감소했다. 개별 대형 거래의 금액 차이가 전체 거래규모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최대 거래는 마포구 서교동 '코너136 빌딩'으로, 거래금액은 2520억원이었다. 이어 강동구 천호동 '이마트 천호점'이 1666억원, 중구 충무로2가 '신한익스페이스'가 1280억원에 거래됐다.
 
누적 거래규모 15.8조원…자금조달 부담 변수
월간 거래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유지했다. 8월 거래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77.0%, 거래건수는 6.9% 늘었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규모는 15조 7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누적 거래건수도 1356건으로 16.1% 늘었다.
 
다만 향후 금리와 자금조달 여건은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압박으로 향후 거래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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