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세탁한 와이셔츠를 꺼냈는데 목깃 안쪽에 누런 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흰 셔츠는 작은 얼룩도 쉽게 드러나 신경이 쓰인다. 세제를 넉넉하게 넣고 세탁기를 돌려도 누런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다시 손빨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생긴다.
이럴 때 샴푸를 이용하면 목깃에 묻은 기름때를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부터 셔츠 목깃이 누렇게 변하는 이유와 샴푸를 이용한 세탁 방법을 알아본다.
셔츠 목깃이 누렇게 변하는 이유
와이셔츠 목깃은 피부와 직접 닿는 시간이 긴 부분이다. 고개를 돌리거나 움직일 때마다 옷감이 목에 닿으면서 땀과 피지가 조금씩 묻어난다.
피지는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름 성분이다.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옷감에 묻으면 먼지나 각질과 섞여 얼룩을 만들 수 있다.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던 오염물도 여러 번 착용하는 동안 옷감에 쌓이면 누런 자국으로 드러난다. 특히 목깃처럼 접히는 부분은 피부에서 묻어난 기름기와 먼지가 남기 쉽다.
이러한 얼룩은 물로만 씻어내기 어렵다. 피지에 들어 있는 기름 성분은 물과 쉽게 섞이지 않기 때문이다. 세탁기를 돌려도 옷감 사이에 오염물이 남을 수 있어 얼룩이 생긴 부분을 먼저 손질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목깃에 얇게 펴 바르기
샴푸는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은 피지와 오염물을 씻어내도록 만든 제품이다. 기름 성분이 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도록 돕는 세정 성분이 들어 있어 셔츠 목깃의 기름때를 제거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셔츠 안쪽에 붙은 세탁 라벨을 확인한다. 세탁이 가능한 셔츠라면 목깃을 넓게 펼친 뒤 누렇게 변한 부분에 물을 조금 묻힌다. 옷감이 가볍게 젖을 정도면 충분하다.이어서 샴푸를 소량 덜어 누런 얼룩 위에 얇게 펴 바른다. 손끝으로 가볍게 문질러 목깃 안쪽까지 고르게 묻도록 한다.
칫솔로 문지른 뒤 5~10분 기다리기
샴푸를 바른 뒤에는 부드러운 칫솔을 준비한다. 목깃은 접히는 부분에 때가 쌓이기 쉬우므로 얼룩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문질러준다. 이때 강하게 문지르기보다 솔을 약간 눕혀 옷감의 결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다. 손에 힘을 많이 주면 목깃 끝이 닳거나 옷감 표면에 보풀이 생길 수 있다.
손질을 마쳤다면 바로 헹구지 않고 5~1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샴푸의 세정 성분이 기름때에 닿아 씻겨 나가기 쉬운 상태가 되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때 샴푸를 바른 채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은 피한다. 옷감이 마르면서 세정 성분이 남을 수 있다.
목깃을 손질하는 동안 소맷단도 함께 확인하면 좋다. 손목이 닿는 안쪽에 얼룩이 있다면 같은 방법으로 샴푸를 바르고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세탁기로 마무리
샴푸를 바른 지 5~10분이 지났다면 목깃을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헹굴 때는 목깃을 손으로 가볍게 눌러가며 거품을 빼낸다. 샴푸가 많이 남아 있으면 세탁기 안에서 거품이 지나치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헹궈준다.
이후 셔츠를 세탁기에 넣고 평소 사용하는 세탁 세제로 세탁한다. 흰 셔츠는 색이 진한 의류와 구분하고, 옷감에 맞는 세탁 코스를 선택한다. 세탁이 끝났다면 셔츠가 마르기 전에 목깃 상태를 확인한다.
오래된 얼룩에는 의류용 얼룩 제거제나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색이 있는 옷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먼저 시험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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