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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마동석의 할리우드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대작 출연부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잡은 리메이크,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신규 프로젝트 기획, 제작까지 잇따라 성사하며 배우를 넘어 제작자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마동석은 같은 이름의 레전드 격투 게임을 실사화한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에 노아 센티네오, 제이슨 모모아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1990년대풍 전통 수작업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는 회상 장면에서 주인공 류와 켄의 스승 고우켄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직접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그리팅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마동석은 크리스 헴스워스, 피어스 브로스넌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액션 프랜차이즈 ‘익스트랙션 3’ 합류 소식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시리즈의 한국어 스핀오프 영화인 ‘타이고’에서 전쟁고아 출신 용병 타이고 역을 맡아 촬영을 마친 만큼, 두 작품의 연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연과 제작을 겸하는 할리우드 프로젝트도 본격화하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내년 4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영화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대표적이다. 연쇄살인마를 쫓기 위해 손잡은 조직 보스와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로, 원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동석은 미국판에서도 주연과 제작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제작진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비롯해 실베스터 스탤론의 발보아 프로덕션, 제임스 완의 아토믹 몬스터, 마동석의 빅펀치 글로벌이 함께한다.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들과 협업해 우리 영화의 서사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마동석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헬 다이버’의 제작과 주연도 맡는다. ‘언차티드’ 제작진으로 알려진 아라드 프로덕션과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액션을 넘어 SF 장르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프로듀서 맷 잭슨과 공동 제작, 기획하는 ‘애쉬스’도 준비 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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