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악의 타격 부진에 빠진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회복이 덜 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밀워키 구원진 공략에 실패한 끝에 4-7로 패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줬다.
특히 오타니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또 부진을 넘어 부상에서 회복이 덜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오타니는 3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로건 헨더슨에게 무기력한 3루 땅볼을 때린 뒤, 덕아웃으로 향할 때 다리를 절뚝였다.
앞서 오타니는 이번 시즌 무릎, 이두근, 목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한 바 있다. 무릎 부상에서 아직 완벽히 회복한 것이 아니라면, 현재의 부진도 설명이 된다.
오타니의 이번 해 마지막 홈런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더해 타율 0.144 출루율 0.274 OPS 0.463 등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게다가 타점은 단 1개.
무릎 부상은 타자가 타격을 할 때 힘을 싣지 못하게 한다. 타격 파워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 또 타격 정확성 역시 크게 저하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포스트시즌 종료 후 오타니가 무릎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심각한 부상을 숨기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13일 LA 다저스가 오타니를 3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한 바 있다.
무릎 부상이 사실일 경우, 선발 출전시키는 것은 오타니와 팀을 동시에 해하는 일이다. 또 오타니 본인 역시 고집을 꺾어야 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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