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전자발찌 착용자 근본적 개선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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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전자발찌 착용자 근본적 개선 대책 마련하라"

이데일리 2026-10-13 22:5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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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이날 벌어진 인천 대형마트 흉기 난동 사건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인천경찰청에서 이날 대형마트에서 발행한 흉기 난동 사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인천경찰청에서 이날 대형마트에서 발행한 흉기 난동 사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받았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험운항 환영식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상경한 뒤 곧바로 인천경찰청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사건 현황을 보고받은 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하고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 신변 보호 등 필요한 조치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며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범죄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보고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경찰 관계자들과 박찬대 인천시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한찬식 민정수석 등이 참여했다.

이날 인천 남동구 구월동 홈플러스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시민 9명이 다쳤다. 그는 양손에 흉기 2개를 테이프로 감은 상태로 범행했다. 발에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A씨는 살인미수 전과자이다.

애초 소방당국은 피해자를 8명으로 집계했으나 나중에 1명이 늘었다. 9명 중 B씨(20대·여)는 지상 2층 푸드코트에 있다가 피해를 입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수술을 받았다.

A씨는 현장에서 일부 시민에 의해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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