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 비만약 시장 정조준…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 인수 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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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비만약 시장 정조준…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 인수 요건 충족

포인트경제 2026-10-13 14:0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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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내 합병 절차 마무리
비만약 원료 포트폴리오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폴리펩타이드 그룹 C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폴리펩타이드 그룹 CI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인트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합병 성사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실시한 폴리펩타이드그룹 주식 공개매수 잠정 중간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매수는 인수를 목적으로 세운 자회사 삼성펩타이드를 통해 주당 44.31스위스프랑에 진행됐다.

최대주주 전량 응모로 지분 87.88% 확보

집계 결과 기존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스가 내놓은 1837만5000주를 비롯해 총 2901만4418주가 매수에 응했다. 이는 전체 매수 대상 주식의 87.88% 수준으로 당초 거래 성립 요건으로 내걸었던 66.7%를 가뿐히 넘긴 수치다. 전체 발행 주식 수량과 비교해도 87.59%에 달하는 막대한 물량이다. 독립 감사인 검증을 거친 최종 중간 결과는 오는 16일 확정 발표된다.

올해 11월 내 최종 인수 마무리 목표

회사 측은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추가로 주식을 매입하는 기간을 거친 뒤 유럽과 인도 및 호주 등 주요 국가 규제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대금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 7월 맺은 인수 계약의 총금액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으로 우리 돈 약 2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계 인수합병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며 모든 절차는 올해 11월 안으로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0조 비만 치료제 원료 시장 공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최근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 핵심 물질인 펩타이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는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5년 무렵 1500억달러 규모까지 팽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기존 항체 의약품과 메신저 리보핵산 등에서 펩타이드로 영역을 넓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쌓아온 대규모 생산 공장 운영 역량에 폴리펩타이드그룹의 전문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시장 수요에 발맞춰 펩타이드 생산 시설 확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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