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출시된 인디게임 ‘라핀(LAPIN)’의 토끼들이 이번에는 논리 퍼즐 게임으로 돌아온다. 스튜디오 두달은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한 신작 ‘홉스카우트(HopScout)’의 스팀 상점 페이지를 열고, 2027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변화는 게임 방식이다. 정교한 조작과 타이밍이 중요했던 2D 플랫포머 ‘라핀’과 달리, ‘홉스카우트’는 캐릭터들의 관계와 개별 조건을 분석하는 사고력 중심의 게임이다. 동일한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장르를 바꿔 전작과 다른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셈이다.
이용자는 토끼굴의 리더 ‘리베’가 되어 여러 토끼에게 임무를 배정한다. 문제는 각자의 요구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더운 장소를 피하려는 토끼가 있는가 하면, 특정 친구와 함께 행동하고 싶거나 앞자리에 서기를 꺼리는 토끼도 있다. 단순히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
퍼즐에는 조건을 바꾸는 도구도 활용된다. 햇볕을 싫어하는 토끼에게 차양막을 제공하면 기존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장소에도 배치할 수 있다. 선풍기와 우산, 랜턴 등도 각각 다른 효과를 지니고 있어, 주어진 제약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아이템을 이용해 해결 방법을 넓히는 구조다. 전체 퍼즐은 90개 이상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전작과의 연결고리는 캐릭터들의 일상에서 드러난다. 이야기는 ‘라핀’ 결말로부터 3년 이상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하며, 기존 등장인물도 다시 만날 수 있다. 날짜별 과제를 해결하면서 토끼굴의 새로운 이야기가 공개되고, 획득한 하트로 캐릭터 도감의 기록을 열 수 있다. 완벽하게 퍼즐을 해결하면 가구가 주어지는 등 수집과 공간 꾸미기 요소도 포함됐다.
스튜디오 두달은 게임의 분위기를 담은 공식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홉스카우트’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재 스팀에서 찜 목록 등록이 가능하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