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이번 시즌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중단한다. 소속팀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마무리하며 향후 행보를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준환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과의 계약 종료 소식도 전했다. 그는 “서울시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됐다”며 그동안 지원해 준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수 생활 은퇴 여부나 향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차준환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총점 273.92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피겨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에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힐 가능성도 내비쳤다. 8월에는 2026~202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두 개 대회에 초청됐으나, 이번 발표로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차준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차준환입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서울시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늘 저를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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