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차력쇼' 김현주X'처음 보는 얼굴' 배현성…연상호의 새 질문 '실낙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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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차력쇼' 김현주X'처음 보는 얼굴' 배현성…연상호의 새 질문 '실낙원' [종합]

디지틀조선일보 2026-10-12 17:3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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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낙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배현성,김현주,연상호감독(왼쪽부터)/ CJ ENM 제공
    '실낙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배현성,김현주,연상호감독(왼쪽부터)/ CJ ENM 제공

    연상호 감독의 저예산 프로젝트가 영화 '얼굴'에서 '실낙원'으로 이어진다. '얼굴'에서 던졌던 깊은 질문은 시대의 흐름과 인간 본연을 향한 질문과 얽혀 더욱 깊어졌다. 과연 '실낙원'의 관객은 어떤 답을 안고 나오게 될까.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실낙원'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연상호 감독,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참석했다. 영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 영화다.

    '실낙원'의 시작은 연상호 감독의 어머니가 쓴 세 페이지 분량의 글에서였다. 연상호 감독의 어머니는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아들을 향한 걱정을 하다가, 본인의 이야기를 쓰시기에 이르렀다. 그 마음부터가 모자 서사의 한 축으로 자리한다. 연상호 감독은 "악한 아들과 그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심리. 그 마음을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었고, 이를 탐구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임했다"라고 '실낙원'의 시나리오 집필 과정을 돌아봤다.


  • '실낙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현주 / CJ ENM 제공
    '실낙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현주 / CJ ENM 제공

    제목인 '실낙원'은 존 밀턴의 서사시에서 가져왔다. 낙원에서 쫓겨나며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된 인간은 영원히 낙원을 그리워하며 살게 된다는 의미가 작품을 관통하는 지점으로 자리한다. 연상호 감독은 "AI시대에 인간다움이라고 하는 것을 '사색'에서 찾았다. 인공지능은 사색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아닌가. 반면, 인간은 사색으로 모든 것이 비롯된다. 그 사색의 가장 깊은 공간을 '심연'이라 생각하며 '실낙원'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김현주는 캠핑 버스 실종 사건으로 10살 아들 선우를 잃고, 9년 만에 돌아온 아들을 마주하게 되는 엄마 소영 역을 맡았다. 지난 9년 동안 소영을 지탱해 준 것은 아들 선우의 모습과 습관을 그대로 담아낸 AI 프로그램이었다. 김현주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그 안에서 키워드를 발견했다. 이를 대입해 그대로 표현했다. '진정성 있게 감정적인 연기를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임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 '실낙원'으로 첫 스크린 주연작에 나선 배우 배현성은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선우 역을 맡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꺼낸다. 배현성은 "대사보다 싸한 눈빛과 선우가 등장할 때마다 엄마가 느끼는, 서늘하고 묘한 공기를 만들기 위해 행동과 걸음걸이를 느리게 하려고 한 것 같다. 그렇게 엄마의 주의를 끌고 싶었다"라고 그만의 선우를 만들어간 지점을 전했다.


  • '실낙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배현성 / CJ ENM 제공
    '실낙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배현성 / CJ ENM 제공

    두 사람 외에 '실낙원'에는 반가운 이들의 참여가 있었다. 배우 신현빈은 '실낙원' 속 내레이션 목소리로 참여했으며, 배우 구교환은 직접 출연하기까지 했다. 연상호 감독은 "신현빈은 '군체' 후시녹음을 하러 왔다가 슬쩍 전한 부탁을 들어주셨다. 구교환은 '얼굴'에 이어 살짝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본인이 본격적으로 출연하겠다고 해서 의상까지 입고 왔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현주는 "심지어 쫑파티까지 왔다"라고 구교환의 '실낙원'을 향한 애정까지 전하며 미소 지었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 '실낙원'에 대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추억이라는 가상현실과 현실 속에서의 심연을 다룬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라고 하는 매체의 궁극적인 엔터테인먼트는 영화가 끝난 순간부터 옆에 있는 사람과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 같다. 영화 '실낙원'은 충분히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긴 시간 영화에서 즐길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영화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시간 100분.


  • '실낙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배현성,김현주(왼쪽부터)/ CJ ENM 제공
    '실낙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배현성,김현주(왼쪽부터)/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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