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PBA 시즌 4차 투어 4강 대진이 완성됐다. 개막전 우승자 조건휘(웰컴저축은행)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과 노종현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이 마무리됐다. 조건휘와 마르티네스,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노종현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건휘, 이승진 3-0 완파…마르티네스와 결승행 다툼
조건휘는 이승진(브레이커스)을 세트스코어 3-0(15:6, 15:12, 15:9)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인 조건휘는 1세트에서 5:6으로 뒤지던 6이닝에 하이런 7점을 몰아쳐 12:6으로 역전했다. 이어 7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 15:6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와 3세트도 각각 15:12(10이닝), 15:9(8이닝)로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조건휘의 준결승 상대는 스페인의 강호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8강전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1세트를 10:15(8이닝)로 내준 마르티네스는 2세트에서 15:14(9이닝)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를 15:2(8이닝)로 따낸 뒤 4세트에서도 15:14(7이닝)로 승리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조건휘와 마르티네스의 상대 전적은 한 차례뿐이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인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월드챔피언십’ 8강에서 조건휘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번 준결승에서 조건휘가 다시 우위를 이어갈지, 마르티네스가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Q.응우옌-노종현, 4강 격돌…노종현은 생애 첫 준결승
반대편 대진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노종현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응우옌꾸옥응우옌은 8강전에서 ‘20대 신예’ 김관우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3세트를 15:8(10이닝)로 따낸 데 이어 4세트도 15:8(12이닝)로 마무리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
노종현은 김준태(하림)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노종현은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4세트를 15:14(14이닝)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이어 5세트에서 11:2(5이닝)로 김준태를 제압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뱅크샷 17개를 성공시키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김준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12일 준결승·결승…우승 상금 1억원 주인공은?
대회 최종일인 12일에는 PBA 준결승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낮 12시 30분에는 조건휘와 마르티네스가 첫 번째 준결승에서 맞붙고, 오후 3시 30분에는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노종현이 두 번째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두 준결승의 승자는 오후 9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격돌한다.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