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대비 지난 8월 말 기준…대여 건당 액수는 배 이상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약 80% 줄었지만 건당 이용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4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이용 건수는 1만9천206건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이용 건수는 비트코인이 11만달러대였던 작년 11월 9만9천178건 대비 80.6% 줄었다. 가격이 5만달러대까지 떨어진 사이 대여 이용도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대여 서비스 이용자도 작년 11월 2만1천847명에서 지난 8월 4천781명으로 78.1% 줄었다.
이용액도 지난 8월 1천213억9천423만으로 작년 11월(2천616억5천878만원)의 절반 이하가 됐다.
다만 건당 이용액수는 263만원에서 632만원으로 2.4배로 늘었다.
가상자산 하락장이 지속하며 강제청산은 7천284건 일어났다. 한 달에 평균 910건 꼴이다.
전체 이용건수 대비 강제청산 건수의 비율은 지난 8월 기준 디지털엑스와 코인원이 4.94%로 가장 높았고 빗썸(3.67%), 업비트(1.68%) 순이었다.
대여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하고 대여 가능한 코인 종류도 가장 많은 빗썸이 지난 8월 기준 이용건수 1만5천925건으로 전체의 82.9%를 차지했다.
누적 이용자도 빗썸이 13만6천673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나무(1만3천563명), 코인원(7천583명), 디지털엑스(256명)가 뒤를 이었다.
그러다 보니 강제청산도 대부분 빗썸에서 일어났다. 작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강제청산은 8만7천110건인데 빗썸이 이중 8만6천721건(99.6%)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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