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가 1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서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출처│아우크스부르크 SNS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9, 10월 A매치 4경기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태극전사들이 복귀 첫 경기서 아쉬움을 삼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설영우(28·아우크스부르크)의 활약만이 유일한 볼거리였다.
설영우는 11일(한국시간) WWK 아레나서 끝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17분 안톤 카데와 교체되기 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로 비겼다.
올해 8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설영우는 A매치 휴식기 이전까지 분데스리가 4경기(1도움)를 모두 교체로만 뛰었다. 출전 시간도 48분에 그쳤다. 그러나 리그 5번째 경기만에 처음 얻은 선발 기회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수에 걸친 설영우의 인상적인 활약은 수치서도 나타났다. 축구통계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기회 창출 1회와 수비 5회를 기록했고, 볼을 한 번도 뺏기지 않았다.
다른 태극전사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설영우와 맞대결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30)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마인츠 이재성(34) 역시 메바 아레나서 벌어진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서 2-4로 뒤진 후반 25분 에릭 마르텔 대신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3-4로 졌다.
손흥민(34·LAFC)도 침묵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 홈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26경기에 출전해 6골·13도움을 기록 중이다. LAFC는 전반 7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의 퇴장을 유도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1-1로 비겼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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