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설영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그리고 빅리거 능력을 증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설영우가 선발 출전했다. 올여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팀의 상징성을 지닌 7번을 배정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샬케와의 데뷔전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하며 새로운 무대에 차츰 적응해 나갔다. 프랑크푸르트-레버쿠젠-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연속 교체 출전했다.
뮌헨전에선 선발이었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한 가운데 설영우는 8초 만에 터진 골로 기뻐했다. 경기 시작 8초 만에 로빈 펠하우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마누엘 노이어 실수가 뼈아팠다. 설영우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3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로드리고 리베이로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나며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종료 직전 루카스 보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에도 설영우는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탰다. 후반 16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0분 로드리고 리베이로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으나, 설영우는 후반 27분 안톤 카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후 뮌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후반 35분 나다니엘 브라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뮌헨의 슈팅이 잇달아 골문을 위협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가 실점 없이 버텼고,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 설영우는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 뮌헨 최강 공격수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이면서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평점 6.9를 받았다. 슈팅 1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2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6회), 태클 성공 1회(시도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3회), 리커버리 4회,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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