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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는 9일 밤 페이스북에 “국회에서 국감을 앞두고 도지사 ‘비공개 일정’에 대한 자료 요구를 한다”며 “비공개 일정은 비밀 일정이 아니다. 도지사에게 일정 비밀이 있을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추 지사는 “알려진 얼굴인지라 어딜 가더라도 알아보는 눈이 있게 마련이다. 길을 걷더라도 식당에 들어가더라도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는 처지”라며 “도지사 비공개 일정 대부분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보고와 회의 일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추 지사는 경기도의 재정비상상황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왜 이다지도 재정이 비도록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했는가. 9개월 치만 짜서 다 써버린 미생 예산서를 받아들고 빈 나머지 석 달간 예산 조달은 어떻게 하며 어떤 순서로 정하나”라며 “빈 나머지 석달 간 예산 조달은 어떻게 하며 어떤 순서로 정하나. 어디에 얼마나 썼나. 앞으로 도가 벌인 사업이 지속 가능한가”라고 지적했다.
추 지사는 “담당 실국 간부 공무원들과 돌아가며 논의하며 때로는 채근하고 정신없이 보냈다. 실태를 파악하고 비상 대책을 세우느라 도지사가 정시 퇴근을 안 하니 비서실도 정책실도 거의 비상근무 하듯 밤늦도록 일했다”라며 “외부 행사 일정도 꼭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부지사 대참으로 하며 촌음을 아껴 달려온 100일이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명색이 집권당인데 관심커녕 도지사 비공개 일정 자료 요구에 대략 난감”이라고 강변했다.
한편, 추 지사 등을 비롯한 여권 내부의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는 양상이다.
앞서 추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에 대해 연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추 지사 등을 겨냥해 “절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으나, 추 지사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경기도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는 오는 13일과 19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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