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당진시장 취임 100일…“이제 말이 아닌 성과로, 시민 삶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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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재 당진시장 취임 100일…“이제 말이 아닌 성과로, 시민 삶 바꾼다”

투어코리아 2026-10-10 18: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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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재 당진시장이 지난 6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민선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당진시(편집 류석만 기자)
▲김기재 당진시장이 지난 6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민선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당진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김기재 충남 당진시장이 민선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기반 구축’에서 ‘시민 체감형 성과’로의 시정 전환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혁신부터 광역교통망 확충, 종합병원 건립, 민생 안정까지 당진의 미래를 바꿀 핵심 과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업도시 당진의 성장 동력을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교통·의료·교육·복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변화를 가시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과 투자가 일자리로 이어지고, 지역경제의 성장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김 시장은 지난 6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민선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취임 초기 현장 소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AI로 산업 체질 바꾸고 대형 투자로 성장판 연다

김 시장이 제시한 첫 번째 승부수는 미래산업과 산업구조 혁신이다.

당진시는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 당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AX·산업AX·행정AX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과 행정 전반에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기반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 외자 유치와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체결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앞으로는 AI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허브 구축과 산업 전환을 비롯해 수소 그린스틸 산업 클러스터, 충남경제자유구역 송산지구 조성 등을 추진해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의 외형적 성장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시민 소득 증대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투자 유치가 실제 고용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산업 성장의 결실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 국도32호선 예타 통과…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

당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현안으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꼽힌다.

당진시는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향후 제2서해대교 국가계획 반영과 당진~아산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추진해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통망 확충은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경쟁력은 물론 시민들의 출퇴근과 생활 편의에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대규모 교통사업의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실제 착공과 완공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민선9기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 200병상 종합병원부터 24시간 소아진료까지…의료 공백 해소 총력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의료 분야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당진시는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충청남도 사전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현대제철 종합병원의 적기 개원을 추진하고, 당진형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 돌봄체계 구축 등을 통해 의료·복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도시의 성장에 걸맞은 의료 인프라를 확보하고, 야간·응급 소아진료 등 시민들의 실질적인 의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종합병원 건립과 진료체계 확충은 시민의 정주 여건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인 만큼, 계획의 구체화와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

민생 분야에서는 전통시장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민생 살리기 50일 비상조치를 추진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응했다.

향후에도 시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현장 중심 행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 농어촌·교육·관광·안전까지…6대 전략으로 도시 체질 개선

당진시는 향후 시정을 ▲도약하는 경제·산업 ▲경쟁력 있는 농어촌 ▲모두가 누리는 교육·복지 ▲매력적인 문화·관광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신뢰받는 소통행정 등 6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농어촌 분야에서는 탄소중립형 스마트팜과 스마트양식·수산식품 클러스터,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등을 통해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층의 정착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송산문화스포츠센터와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확장, 삽교호 관광지 체류형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당진 생태호수공원과 수당리 자연휴양림 조성, AI 통합안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산업 성장과 함께 시민의 휴식·여가 공간, 재난 대응 역량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행정 혁신도 속도를 낸다. AI 시민비서와 AI 행정주무관 도입, 반복·복합민원 책임해결 시스템, 원스톱 인허가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 시민 참여를 시정 중심에…성과 평가받는 행정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당진시는 민선9기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운영하고 호수공원 시민참여단, 제4기 청년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주요 정책의 수립과 추진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시정의 방향을 행정 내부에서 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요구와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시민 참여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고 공약 이행 과정과 성과가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을지가 소통행정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김 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지나온 100일이 미래를 향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 여러분이 눈으로 확인하고 삶으로 체감하는 구체적인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낼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진의 발전은 결국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기업과 투자가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고 지역이 발전하는 만큼 의료·교육·교통·문화가 함께 좋아지는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 ‘더 큰 당진, 거침없는 도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은 새로운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는 출발점이다. 이제 관건은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인 성과로 바꾸느냐다.

AI·첨단산업 육성과 대형 투자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고, 교통망과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민의 생활 편의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김기재호 민선9기 당진시정의 성패는 결국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에 달려 있다. 산업도시의 성장 동력을 미래산업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더 큰 당진, 거침없는 도약’의 실현 여부를 가를 핵심 잣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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