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팀이 달라지자 관중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소식만 가득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월 9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이 홈에서 전북을 잡은 건 2008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었다.
또 역전승이었다. 전반 45분 티아고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11분 마사가 이명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대전은 후반 39분 마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르자 디오고가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대전은 끈질긴 추격 끝에 전북을 꺾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대전은 최근 들어 뒷심을 발휘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대전이 전반기 선제 실점 시 따라잡지 못했다. 시즌 첫 역전승이 8월 25라운드 울산 HD전에서 나왔다. 울산전에서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리드를 내주고 있다가 후반 추가시간 3분, 8분 연속 득점으로 2-1로 이겼다.
이후 대전의 뒷심이 살아났다. 28라운드 FC안양전에서도 전반 9분 마테우스에게 먼저 실점한 뒤 후반 3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은 뒤 승리를 했다. 2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두 골을 먼저 실점하고도 후반 막판 두 골을 넣어 2-2가 됐고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선 0-1로 뒤지다 후반 종료 직전 강윤성 득점으로 1-1로 비겼다.
전북전에서도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홈에서 짜릿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팬들이 찾아오고 있다. 전북전이 열리는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 15,420명이 왔다. 올 시즌 대전의 홈 최다 관중이었다. 대전의 올해 홈 평균 관중은 10,000명 정도인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단순히 전북전에만 많이 찾아온 것이 아니다. 평일 열린 교토 상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차전에서도 8,000명이 넘는 팬들이 왔다. 최근 들어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고 대전의 성적까지 좋은데 짜릿한 승리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오히려 ACLE을 병행하는 후반기가 되면, 대전이 더 위기에 빠질 거라는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대전은 상하이 하이강 원정을 치른 뒤 광주FC전을 준비하며 파이널A 순위권을 확실히 굳히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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