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43)이 최근 논란이 된 '보복 운전 의혹'을 두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영광은 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광은 전날 한 매체를 통해 서울 마포구에서 흰색 SUV를 몰며 터널에서 택시를 추월하고, 터널을 나간 후에도 차선을 밟고 주행하다가 한 차례 더 핸들을 트는 동작을 보인 영상이 공개됐다. 김영광의 설명처럼 보복 운전으로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불송치 처분됐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에는 보복 운전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영광은 "이번 일로 운전 중 제 판단과 행동을 되돌아보게 됐다. 어떤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이 안전보다 앞서서는 안 되고, 도로 위에서는 다른 사람의 안전과 입장까지 고려해야 하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당시 상황에 대한 법적 판단과 별개로 제 운전 방식이 다른 분들께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정당화하지 않겠다. 제 운전 습관을 더 엄격하게 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며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김영광은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한 후 2023년까지 울산 현대(현 울산 HD), 경남FC, 서울 이랜드, 성남FC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605경기(749실점)에 출장했다. 국가대표로도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활약해 2차례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A매치 통산 17경기 15실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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