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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9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광주 군공항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재까지는 용인의 한 3분의 2 정도 사이즈의 계획을 갖고 있다”며 “땅이 더 있고 수요가 더 있다면 이쪽이 더 커질 것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그것만으로는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45년으로 잡았던 용인 클러스터의 팹 4기 건설 완료 목표를 2033년으로 앞당긴 상태다.
최 회장은 “(12년을 앞당긴 것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또 다른 부지와 조성이 더 필요한 것”이라며 광주에 추가 생산기반을 확보해야 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필요하다면 병행해서라도 지어야 할 사정이 생길 것 같다”며 용인과 광주 반도체 병행 건설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이 늦어지더라도 건설부터 시작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 회장은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는다 하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들어가겠다는 생각”이라며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착공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전력·용수 공급 계획과 공사 일정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언제인지는 좀 더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답을 못 드리지만 최대한 빨리 간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눈으로 보는 게 말 100마디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확인하고 보려고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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