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부산경남 9두와 서울 3두 등 12두가 출전한다. 최근 대통령배에서 강세를 보여온 부경마에 맞서 서울에서는 ‘강풍마’가 선봉에 선다. 지난해 우승마 ‘스피드영’은 2연패에 도전하고, 한국 경마의 간판 ‘글로벌히트’, 장거리 강자 ‘석세스백파’, 3세 신예 ‘퍼니와일드’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스피드영’(수·6세·레이팅 116)은 대통령배 2연패를 노린다. 올해 초 세계일보배를 제패한 뒤 장거리 무대로 돌아왔다. 2000m에 14차례 출전해 11번 3위 안에 들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해 우승 당시 호흡을 맞춘 조인권 기수와 다시 출전한다.
서울의 자존심은 ‘강풍마’(수·6세·레이팅 119)다. 지난달 KRA컵 클래식(G2·2000m)에서 첫 Grade급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당시 ‘글로벌히트’ 등 이번 대회 경쟁자들을 제쳤다. 조재로 기수의 부상으로 장추열 기수와 처음 호흡을 맞춘다. 서울 경주마가 대통령배 정상에 오르면 2022년 ‘라온퍼스트’ 이후 4년 만이다.
‘글로벌히트’(수·6세·레이팅 118)는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스타다. 통산 수득상금이 51억원을 넘어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2024년 대통령배 우승자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주요 경주에서 네 차례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는 ‘스피드영’에 이어 2위, KRA컵 클래식에서도 ‘강풍마’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번에는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석세스백파’(수·5세·레이팅 117)는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인다.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4위 이내에 들었고, 지난 4월 YTN배에서는 이번 대통령배 출전마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진겸 기수와 1년 넘게 호흡을 맞춘 만큼 호흡도 강점이다.
3세 ‘퍼니와일드’(수·3세·레이팅 74)는 가장 어린 도전자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제패하며 장거리 경쟁력을 보여줬고, 직전 코리아컵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경주마들과 경쟁해 4위를 기록했다. 경험과 레이팅에서는 선배들에게 밀리지만, 세대교체를 알릴 가능성을 품은 신예다.
올해 대통령배는 지난해 챔피언의 수성과 서울의 반격, 여기에 베테랑 강자와 3세 신예까지 얽히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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