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PS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애틀랜타를 4-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NLCS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오는 12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해에도 NLCS에서 만났다. 당시 다저스가 4연승했다.
김혜성은 이날 9회 말 2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번 PS 첫 출전이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에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30안타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1을 기록했다. 5월 말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간 뒤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트리플A에서는 타율 0.262 86안타 3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극적으로 다저스의 PS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에게는 아쉬운 가을이었다. 애틀랜타가 치른 이번 PS 7경기 가운데 4경기에 출전했지만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5전 3선승제) 1·2차전과 다저스와의 NLDS 1·3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모두 경기 도중 교체됐다. 안타 없이 PS를 마쳤다. 이날 열린 NLDS 4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한 채 팀의 탈락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정규시즌부터 힘겨운 시간을 보낸 김하성이다. 시즌 개막 전 얼음길에 넘어져 발생한 손가락 부상의 재활로 인해 상당 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김하성은 올해 애틀랜타에서 51경기 타율 0.116에 그쳤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자유계약선수(FA) 2년 계약한 그는 시즌 도중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올 시즌 옵트아웃을 발동해 팀과 1년 재계약했다.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재취득한다.
한편, 김혜성과 김하성은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 사이다. 김혜성은 2024시즌 종료 뒤 포스팅 시스템(MLB 경쟁 입찰)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보다 앞서 김하성은 2020시즌 종료 뒤 김혜성과 마찬가지로 포스팅 시스템을 겪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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