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테를로 구단은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복귀한 양민혁의 환영식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동료 선수들은 '가드 오브 아너'를 연상시키듯 양쪽으로 길게 도열해 박수갈채를 보냈고, 양민혁은 미소를 띠며 대열 사이를 통과한 뒤 구단이 마련한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감사를 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양민혁은 퀸스파크 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를 거쳐 올 시즌 베스테를로로 4번째 임대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대표팀 막내 라인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양민혁은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지난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끈질긴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의 공을 탈취한 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지며 한국은 1-0으로 승리, 대회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한편 양민혁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고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뛰었다"고 언급해 병역 의무를 경시했다는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논란이 번지자 양민혁은 SNS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렸다"며 "병역 혜택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의미였으나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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