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호선이 일침을 가했다.
8일 밤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5기 ‘자극 부부’가 이호선 상담가와 만나 부부 갈등과 폭력 문제를 돌아봤다.
앞서 아내는 전 남자 친구와의 관계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교제를 시작한 뒤에도 아내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했고, 갈등이 거듭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불신과 앙금이 쌓였다. 이호선은 상담을 통해 반복된 다툼과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 배경을 살폈다.
아내와의 상담에서 이호선은 남편이 밥상을 뒤엎고 거칠게 행동했던 모습을 짚었다. 이호선은 “방으로 들어가 몸부림을 치는데도 남편은 개의치 않았다”며 그럼에도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이유를 아내에게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요리를 잘한다”고 말했다.
남편과의 상담에서는 어린 시절의 가정사가 드러났다. 남편은 “친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런 일이 수시로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가족사를 놀리던 친구들에게 자신도 폭력을 썼던 과거를 고백한 남편은 말로 받은 상처를 앞세웠다.
남편은 “행동보다 말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행동도 나쁘지만 말은 가슴에 남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호선은 “그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확실하게 행동이 더 나쁜 것”이라고 반박했다. 말로 생긴 문제는 말로 풀어야 하며 폭력적인 행동은 상대에게 눈에 보이는 피해를 남긴다는 설명이었다.
남편은 닮고 싶은 아버지로 ‘새아버지’를 꼽았다. 이호선은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가정을 지켜야 한다”며 주먹질과 욕설을 지적했다. 어떤 상황이라도 아내에게 손을 대는 것은 잘못이라는 질책이었다. 이호선은 “이대로 이혼하면 다음 결혼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며 “이혼 여부와 별개로 회복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남편은 “친아버지 같은 모습이 자신에게서 나올까 봐 가정을 이루는 것조차 꺼렸다”며 본인도 아버지와 닮은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남편은 “제가 그리던 아빠와 정반대의 최악의 아빠가 서 있더라. 아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호선은 아내에게 “남편이 또 폭력을 행사하면 곧바로 신고하라”며 “이랬는데도 주먹이 날아오면 같이 못 산다”고 경고했다.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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