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내게 '방송 왜 하냐 물으면, 돈 주니까' 이러면 기분 어떻겠나" AG 축구 '군 면제 논란' 고강도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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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내게 '방송 왜 하냐 물으면, 돈 주니까' 이러면 기분 어떻겠나" AG 축구 '군 면제 논란' 고강도 일침

일간스포츠 2026-10-08 14:2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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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군 면제' 발언 파문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선수들의 미숙한 태도와 인터뷰 방식을 향해 강도 높은 일침을 가했다.

이경규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불거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병역 관련 논란을 두고 "그런 이야기는 라커룸에서 선수들끼리 나눌 사담일 뿐, 국민이 지켜보는 공식 인터뷰에서 꺼낼 내용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누군가 내게 '방송을 왜 하느냐'고 물었을 때 '돈 주니까 한다'고 답하면 시청자 기분이 어떻겠느냐"며 "태극마크를 달았다면 국가와 명예를 위해 뛰었다고 말하는 것이 도리"라고 꼬집었다.

특히 군 복무를 마치고도 대표팀에 합류해 헌신한 동료들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이영준 선수는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에도 대표팀의 부름에 응해 유럽에서 날아왔다"면서 "스포츠의 결실인 메달을 두고 '군대 안 가려고 땄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복무 중인 국군 장병과 상무 선수들의 처지를 헤아려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문제는 결코 가볍게 다룰 사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유튜브 '갓경규'

이번 논란은 지난 3일 일본과의 결승전(1-0 승) 직후 벌어졌다. 대표팀 주장 이기혁이 방송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고 환호한 데 이어, 양민혁은 "군 면제 보상 하나만 보고 뛰었다"고 언급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막내 박승수가 SNS에 전역모를 쓴 사진을 올리며 공분을 키웠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논란을 빚은 세 선수 역시 SNS를 통해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경솔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선수들의 부주의한 언행은 사회적 공분을 넘어 체육 요원 병역특례 제도 폐지론으로 비화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예술·체육 요원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히며 제도 전면 손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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