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와 전북이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맞붙는다. 대전하나 황선홍 감독(왼쪽)과 전북 정정용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과 제주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격돌한다. 서울 김기동 감독(왼쪽)과 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은행 K리그1 2026’은 9~10월 A매치 기간으로 잠시 휴식한 뒤 9일 31라운드를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이후 약 3주 만에 재개된다. 올해부터 9월과 10월 A매치 기간이 통합되면서 리그 휴식기도 예년보다 길어졌다. 이 때문에 K리그1 팀들은 긴 공백 동안 컨디션 관리에 힘을 썼다. 대부분 전지훈련을 떠나지 않고 기존 일정에 맞춰 훈련을 이어갔다. 일부 팀은 주말에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치렀고, 이를 기준으로 주중에도 평소 리그 일정과 비슷하게 훈련했다.
K리그1 정규리그는 3경기가 남았다. 24일 33라운드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31일부터 12팀이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를 더 치러 최종순위를 가린다.
리그가 재개되는 9일에는 상위권 경쟁에 영향을 줄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만난다. 대전하나는 지난달 4경기서 2승2무의 상승세를 타며 10승10무10패(승점 40)로 6위에 올라 있다. 4위 전북(11승11무8패·승점 44)과 격차는 승점 4에 불과하다.
전북은 9월 4경기서 1승2무1패에 그쳐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달 20일 광주FC와 홈경기서도 2-2로 비긴 채 휴식기를 맞았다. 전북은 올 시즌 대전하나와 맞대결에선 1승1무로 앞서지만 모두 접전이었다. 이번에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선두 FC서울의 우승 카운트다운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기동 감독 체제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갖춘 서울은 19승5무6패(승점 62)로 2위 울산 HD(14승5무11패·승점 47), 3위 제주 SK(12승10무8패·승점 46)를 크게 앞선다. 남은 8경기서 울산이 전승하더라도 서울은 승점 10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리그 재개 후 서울의 첫 상대는 만만치 않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제주와 맞붙는다. 제주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포르투갈)의 지도 아래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두 팀은 올해 두 차례 맞대결서 1승씩 나눠 가졌고, 모두 홈팀이 2-1로 이길 만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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