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여자 프로당구 투어 챔피언에 오른 'LPBA 신성' 박정현(하림)이 4차 투어 16강에 올라가며 두 대회 연속 활약을 이어갔다.
7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전에서 박정현은 애버리지 1.375의 맹타를 휘두르며 송민지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박정현은 세트마다 과감한 뱅크 샷을 시도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1세트 초반 5이닝까지 단 1득점에 그치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박정현은 1:3으로 지고 있던 6이닝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4점을 득점하고 5:4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7이닝 공격에서 박정현은 다시 한번 뱅크 샷을 적중시켜 3점을 득점, 8:4로 점수를 벌렸고, 8이닝에 1점을 보탠 뒤 9이닝 공격에서 뱅크 샷으로 남은 2점을 득점하고 11:4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초반에 송민지가 3-4 연속타를 올려 3이닝까지 1:7로 끌려가던 박정현은 3이닝 후공에서 뱅크 샷 3방을 성공시키며 대거 8점을 득점, 9:7로 역전에 성공했다.
송민지가 5이닝 선공에서 2점을 쫓아와 9:9 동점이 됐지만, 후공에서 박정현이 남아 있던 2점을 모두 득점하고 11:9로 2세트 역시 승리했다.
박정현은 3세트를 4: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5이닝 결정적인 순간에 뱅크 샷 득점에 성공하며 3점을 득점하고 7:5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9이닝 1득점 후 10이닝에 남은 2점을 모두 득점하고 11:7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3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LPBA 투어 챔피언 반열에 올라선 박정현은 이번 4차 투어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128강전에서 애버리지 1.471의 공격력을 앞세워 정수현을 17이닝 만에 25:4로 제압한 박정현은 64강전을 임혜원에게 22:15(26이닝)로 승리했고, 송민지를 꺾고 16강에 진출하며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오는 오후 8시에 열리는 16강전에서 박정현은 '전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신영은 32강에서 이우경(에스와이)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박정현과 이신영은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한 차례 대결해 박정현이 세트스코어 3-1로 이신영에게 승리한 바 있다.
이날 32강전에서는 '월챔 준우승자' 한지은(에스와이)이 강호 김세연(휴온스)을 상대로 애버리지 1.737의 맹타를 휘둘러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치열한 접전 끝에 6이닝 만에 11:10으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지은은 2세트도 10이닝 만에 11:7로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두 세트를 모두 내줘 벼랑 끝에 선 김세연이 3세트를 1-1-5 연속타를 올리면서 5:7로 역전당한 한지은은 곧바로 3이닝 후공에서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남은 6점을 한 큐에 쓸어 담고 11:7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지은과 이번 16강에서 처음 대결하는 용현지(웰컴저축은행)는 서유리를 승부치기 끝에 1 대 0으로 꺾고 32강전을 통과했다.
용현지는 1세트를 5:11(12이닝)로 패한 뒤 2세트를 15이닝 만에 11:5로 이겨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3세트를 7:11(16이닝)로 패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4세트를 12이닝 만에 11:7로 승리하고 2-2 동점에 성공한 용현지는 승부치기에서 서유리의 초구가 빗나가자 후공에서 침착하게 1점을 보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정보윤(하림)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고, 김상아(하림)는 이지은을 3-1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라왔다.
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16강전에서 이미래는 '2009년생 돌풍' 이승희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승희는 이날 32강전에서 강호 백민주(크라운해태)에게 1 대 0으로 승부치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시즌 LPBA 투어에 데뷔해 세 차례 투어에 출전한 이승희는 지난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64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승희는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에 이어 백민주까지 꺾으며 큰 활약을 펼치고 사상 처음 16강에 진출, 8강행을 노리고 있다.
김상아(하림)는 32강전에서 이지은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고, 전날 32강전을 통과한 강지은(하이원리조트)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그밖에 이화연은 승부치기에서 고은경에게 1 대 0의 신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정수빈(NH농협카드)과 맞붙는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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