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SSG 랜더스가 ‘루키’ 김민준의 본인 최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하는 ‘인생투’를 기록하며 NC다이노스에 승리하고 6위 고지에 유리한 지점을 확보했다. 전의산은 3회 스리런포로 김민준의 승리투수 요건에 힘을 보태는 팀은 공수에서 완벽히 호흡했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정규리그 NC와의 홈경기서 선발 김민준의 호투와 전의산 등 타선의 지원을 바탕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나름대로 순위경쟁 중인 NC가 4연패를 하게 되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NC보다는 높은 순위를 확정함과 동시에 최소 7위 확보에도 성공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잔여경기 결과에 따라 6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선취점은 SSG가 3회 4득점의 ‘빅 이닝’을 만들며 경기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미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3회 1사서 박성한의 볼넷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두 명의 주자를 만든 상황에서, 전의산은 NC 선발 송명기의 3구째 몸쪽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기는 큼지막한 3점포를 만들어 냈다. 본인의 시즌 13호 홈런으로, 지난 2022년과 타이기록이기도 했다.
이후 고명준이 2사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2루타를 만들어내자 NC는 송명기를 내리고 신영우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신영우는 김재환과 조형우를 상대하며 연달아 폭투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한 데다 3연속 볼넷까지 허용하는 등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결국 다시 교체로 등판한 이재학이 겨우 상황을 수습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러는 동안 김민준은 NC 타선을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틀어막았고, SSG는 조형우의 우전안타와 김정민의 좌전안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을 최지훈이 2타점 적시타로 해결하면서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만 NC도 김민준이 7이닝을 완벽히 막고 내려간 뒤 올라온 전영준을 상대로 마음껏 안타를 쳐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 이우성의 중전안타에 이어 천재환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우성을 홈까지 불러들였고, 김형준이 좌익수 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6-3까지 추격했다.
결국 전영준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고스란히 3점을 내주며 결국 문승원과 교체됐다.
그러나 문승원은 김주원과 최정원에게 각각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상대전적이 4할대로 강했던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안정감을 찾고 김휘집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힘겹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SSG는 지난 아시안게임서도 활약했던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등판시켰다. 앞서 전영준이 아웃카운트의 소득도 없이 대량실점을 한 탓에 세이브 요건이 생겼다. 조병현은 이 점수차를 지켜내며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SSG의 타선은 결정적일 때 ‘한 방’이 잘 터졌다. 전의산의 3회 스리런 홈런을 비롯해 7회 만루 상황서 최지훈도 적시타로 2타점을 더했다. 고명준도 비록 타점은 없었으나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SSG 선발 김민준은 7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안타와 볼넷을 단 한 개씩만 내주는 괴력투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날 시즌 마지막 경기로 알려져 있어 10승 달성은 어렵게 됐지만 시즌 마지막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내년 시즌을 향한 청사진을 밝게 그려갔다.
반면 NC 선발 송명기는 2.2이닝 64구를 던지는 동안 3피안타(1홈런) 3사사구로 무려 4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선발이 이닝을 먹지 못한 탓에 이날 NC는 선발 포함 무려 7명의 투수를 내보내는 이른바 ‘투마카세’를 선보이며 또 패배, 팬들의 한숨을 유발하고 말았다.
SSG의 팬들은 구단의 후반기의 모습을 감안하면 내년을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는 분위기다. SSG는 올 시즌 후반기 56경기에서 33승 21패 2무, 승률 .611로 ‘후반기로만 한정’하면 승률 2위의 ‘강팀이나 다름없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물론 전반기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373의 저조한 승률로 가을야구가 좌절된 것이 팬들로서는 아쉬운 부분이겠지만, 후반기 김민준의 ‘개화’의 활약과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 합류 후 팀 밸런스도 잘 잡히며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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