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은퇴식에서 털어놓은 메시의 진심…“지난 월드컵은 너무나 큰 부담, 잉글랜드전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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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은퇴식에서 털어놓은 메시의 진심…“지난 월드컵은 너무나 큰 부담, 잉글랜드전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인터풋볼 2026-10-07 12: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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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고별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7일 오전 8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메시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로 마련된 이날, 그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부터 작별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메시가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고, 경기장 주변에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성기를 함께한 그를 배웅하려는 팬들이 모였다.

경기에서는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분 코너킥으로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선제골을 도운 그는 후반 15분 니코 파스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했다. 후반 26분에는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후 팬들 앞에서 “평생 이곳에 오고 싶지만,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난 월드컵에서 내가 겪은 일은 너무나 큰 부담이었다. 다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꿈을 꾸었고, 정말 가까이 갔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잉글랜드전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말 큰 소모가 있었다. 솔직히 말해 간신히 버텼다. 그래도 늘 그랬듯 이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함께 싸웠다. 내 곁에 있던 동료들이 이 유니폼을 위해 항상 모든 것을 바쳤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세계 챔피언과 아메리카 챔피언, 파이널리시마 챔피언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내 곁에는 언제나 모든 것을 바치는 전사들이 있었기에 누구와도 자신 있게 맞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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