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스틴 딘이 6일 잠실 NC전서 1회말 결승 3점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오스틴 딘(33·LG 트윈스)이 팀의 8연패를 끊어내며 홈런왕 경쟁의 불을 다시 살렸다.
오스틴은 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전서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의 6-1 승리를 책임졌다. LG(76승1무63패)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2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진 8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4-5로 패한 3위 KIA 타이거즈(75승2무62패)에 승률에서만 뒤진 4위를 지켰다.
8연패 기간 LG의 팀 타율(0.226)은 리그 최하위였다. 타선의 힘이 필요했다. LG 코칭스태프는 NC전에 앞서 라인업을 수정했다. 홍창기가 빠지고 송찬의가 테이블세터에 배치됐다. 이재원은 7번서 6번으로 한 계단 상승했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앞쪽에 배치한 만큼 결과가 나와야 했다.
LG 오스틴 딘이 6일 잠실 NC전서 1회말 결승 3점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홈런 타이틀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오스틴과 겨루고 있는 김도영(KIA)은 이날 광주 삼성전 3회말 2사 1·2루서 시즌 43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반면 샘 힐리어드(KT 위즈)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홈런 없이 멀티 히트만 기록했다. 오스틴과 힐리어드는 41홈런으로 공동 2위다.
LG 문보경이 6일 잠실 NC전서 1회말 솔로홈런을 때린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홈런 2개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LG는 4-1로 앞선 2회말 2사 1·3루서 문정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 달아났다. 경기 중반 침묵했던 타선은 6회말 다시 한번 힘을 냈다. 2사 후 송찬의가 하준영의 직구를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6호)으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서는 선발투수 박시원이 5.1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다. 모처럼 투타의 합이 맞아떨어진 LG 선수단은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뒤 모처럼 웃었다.
오스틴은 NC전을 마친 뒤 “연패서 탈출해 기쁘다. 분위기를 이어가 내일(7일) 홈 최종전과 라이벌전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릴 땐 순진하게 100홈런까지 칠 줄 알았다. 프로 선수가 된 뒤 쉽지 않았으나 그 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40홈런을 달성할 수 있었다. 더 많이 치면 좋겠으나 40홈런 이후는 보너스다. 내 홈런이 LG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LG 문보경(오른쪽)이 6일 잠실 NC전서 1회말 솔로홈런을 때린 뒤 김용의 1루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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