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암살자(들)’ 유해진 신변보호…“소속사 요청, 자택 주변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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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암살자(들)’ 유해진 신변보호…“소속사 요청, 자택 주변 순찰 강화”

일간스포츠 2026-10-06 17:5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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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23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8.31/

경찰이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 배우 유해진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서울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유해진과 관련해 “소속사에서 배우 안전에 대한 우려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며 “이후 위원회를 개최해 사안을 살핀 후 오늘부터 신변보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대별로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은 지난 4일 ‘암살자(들)’에 출연한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 및 배우 사과 등을 요구했다.

고범석 청장은 이날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배우에 대한 위해나 협박과 같은 부분은 당연히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도중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한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당시 수사당국은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으나, 영화는 또 다른 인물의 개입 가능성을 가설로 제시한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작품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당시 권력 기간 등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암시한다며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영화적 상상력은 자유 영역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암살자(들)’ 측은 지난달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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