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코리아의 단독 게임 축제 '호요랜드 2026'이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과 후면광장에서 열리고 5일 폐막했다. 호요버스 코리아에 따르면 나흘 동안 준비한 입장권 3만 4000장은 개막 전에 모두 팔렸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에는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5개 작품이 참가했다. 게임와이가 지난해 행사와 비교한 결과, 2025년 행사(10월 9~12일, 9·10홀)의 사전 판매분 3만 2000장보다 2000장 늘어난 규모다. 2024년 10월 말 첫 행사부터 3년째 같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작품마다 별도 테마를 걸었다. 원신은 '달빛에 전하는 세레나데', 붕괴: 스타레일은 '환락, 상상 그 이상으로', 젠레스 존 제로는 '구름 너머로 내려앉은 시', 붕괴3rd는 '환야의 숨바꼭질', 미해결사건부는 '미림 장터 · 사계절의 러브레터'를 주제로 부스를 꾸몄다.
현장 콘텐츠는 관람객이 직접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 많았다. 원신 부스에서는 모험가 길드 의뢰 세 가지를 마칠 때마다 스탬프를 받고, 모두 모으면 보상을 받는다. 점괘 뽑기와 고리 던지기 같은 놀이 공간도 함께 운영됐다. 젠레스 존 제로 구역은 게임 속 장소를 옮겨 놓은 공간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게 했고, 주사위를 굴려 한정 포토카드를 받는 미니게임도 마련했다. 붕괴: 스타레일 구역에는 '카메라를 피해라', '스파키 라이브' 등 체험 콘텐츠와 대형 조형물이 들어섰다.
팬 참여 공간도 따로 뒀다. 'DIY&2차 창작 전시존'에서는 키링과 에코백을 직접 만들 수 있었고, 사전 공모를 거쳐 선정된 팬 창작물이 전시됐다. 굿즈존은 QR코드로 상품을 주문한 뒤 지정된 시간에 받아 가는 방식으로 운영해 매장 앞 혼잡을 줄였다.
행사 기간 X(옛 트위터)에는 참가자 후기와 코스프레 영상이 이어졌다. 가장 많이 퍼진 게시물은 개막일인 2일 한 코스어가 올린 "조금만 쉴게요… 날개 머리 15kg" 영상이다. 무거운 날개 장식을 단 채 잠시 쉬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 약 34만 회를 기록했다.
#호요랜드2026
— KATO/7月5日 アコスタ (@KATO_9410) October 2, 2026
조금만쉴게요 … 날개 머리 15kg pic.twitter.com/R7YWFpQrmr
일요일 퍼레이드에서 몬드·폰타인·노드크라이 코스어들을 찍은 영상은 10만 회를 넘겼고, 콜롬비나·산드로네 등이 등장한 퍼레이드 하이라이트 영상도 3만 회 이상 재생됐다.
운영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쾌적하고 친절했다", "줄 관리가 잘 돼 오히려 편했다", "음식 퀄리티가 좋아졌다"는 후기가 많았다. 성우 정의택은 "호요랜드 3년째 개근 중"이라며 현장의 열기와 팬들의 애정을 느꼈다고 소감을 남겼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코스어들도 "정말 간절하던 퍼레이드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인사를 올렸다.
아쉬움을 적은 후기도 있었다. 실내가 덥고 부스 대기 줄이 느리게 줄었다는 의견, 한정 굿즈 수량이 적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한 참가자는 "좋아하는 걸 즐기라고 판을 깔아주고, 같은 장르 사람들끼리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고 적었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팬들이 매년 기다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타이틀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경험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호요버스는 다음 달 열리는 지스타 2026에도 4년 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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