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즈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가 2승을 챙기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아즈코나는 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18랩=70.344km)에서 ‘2026 인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로 열린 2026 TCR 월드 투어 5라운드 레이스 3을 32분04초26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테드 비요크(지리 사이언 레이싱)가 0.311초 뒤진 32분04초578로 2위, 노버트 미켈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32분14초700으로 3위를 했다. 미켈리즈까지 포디엄에 합류하면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레이스 1에 이어 다시 더블 포디엄을만들었다.
레이스 3 그리드는 앞서 열린 레이스 1과 레이스 2의 기록을 합산해 정해졌다. 레이스 1 우승자인 아즈코나가 폴포지션, 비요크가 2, 미켈리즈가 3그리드에 섰다. 레이스 2 우승자 빅토르 안데르손(SP 컴페티션)은 4, 박준성(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5그리드에서 출발했다.
30분+1랩으로 진행된 결선은 시작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마칭화(지리 사이언 레이싱)의 경주차가 제때 출발하지 못해 뒤의 드라이버들이 이를 피해 나간 것. 마칭화는 잠시 뒤 대열에 합류했다.
박준성에게도 불운이 찾아왔다. 첫 코너를 지난 뒤 정상적인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계속 순위를 내준 후 첫 랩을 마친 뒤 피트로 들어가 경기를 포기했다. 레이스 2에서 시즌 첫 포디엄을 기록한 직후였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
반면 산티아고 우르티아(지리 사이언 레이싱)는 11그리드에서 출발해 2랩 만에 6위까지 올라왔다. 스타트 실패로 최후미까지 밀렸던 마칭화도 빠르게 순위를 되찾으며 10위권으로 복귀했다.
4랩에는 통합전으로 열린 TCR 아시아 참가 드라이버 리지아준(PGSICA 블루 레이싱)의 경주차가 헤어핀 옆 안전지대에 멈췄다. 구난을 위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된 후 6랩부터 다시 이어졌다.
세이프티카 투입으로 아즈코나가 벌려놓았던 차이는 사라졌다. 하지만 재출발에서는 다시 아즈코나가 흐름을 가져왔다. 스타트 타이밍을 절묘하게 잡아 비요크와의 차이를 곧바로 1초 이상 벌리며 레이스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비요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미켈리즈와의 차이를 먼저 넓힌 뒤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매 랩 아즈코나보다 빠른 기록을 쌓아가며 거리를 줄여 경기 종료 3~4분을 남기고는 아즈코나 바로 뒤까지 접근했다.
승부는 마지막 보너스랩까지 이어졌다. 후반 헤어핀을 앞두고 비요크가 아즈코나 옆으로 올라서며 바깥쪽에서 추월을 시도했다. 아즈코나는 코너 안쪽을 지켜냈다. 두 드라이버의 차이는 피니시 라인에서 0.311초였다. 아즈코나는 레이스 1에 이어 레이스 3까지 잡으면서 인제에서 2승, 시즌 통산 3승째를 완성했다.
미켈리즈는 경기 후반 얀 엘라셰어(지리 사이언 레이싱)의 추격을 막고 3위를 했다. 엘라셰어, 오를리앙 콤테(SP 컴페티션), 안데르손, 우르티아, 마칭화, 장 카를 베르나이(SP 컴페티션)가 4~9위를 했다.
인제 5라운드를 마친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은 아즈코나가 309점으로 1위를 지켰다. 미켈리즈는 268점으로 올라서며 260점의 우르티아를 제쳤다. 팀 챔피언십은 지리 사이언 레이싱이 600점으로 앞서 있고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가 583점으로 뒤쫓고 있다.
2026 TCR 월드 투어는 10월 16~18일 중국 청두 티안푸 서킷에서 시즌 6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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