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투수 내쉬 월터스(29)가 미국으로 귀국했다. 다음 시즌 계약은 현재로서는 미정'이라고 5일 밝혔다. 2022시즌 오타니 쇼헤이의 LA 에인절스 팀 동료였던 월터스는 2025년 1월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해 1군 3경기 등판에 그친 그는 시즌 뒤 야쿠르트로 이적하며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NPB 2년 차 월터스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2026시즌 성적은 24경기 3승 5패 4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76. 스포츠호치는 '월터스는 올해 주니치에서 이적해 왔다. 이전 팀에서는 중간 계투로 활약했으나, 오른손에서 던지는 시속 150㎞ 후반의 강속구와 스위퍼를 무기로 초반엔 선발로 나섰다'며 '마무리 투수 호세 퀴하다의 컨디션이 떨어진 8월 이후부터는 중간 계투와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의미 있는 발자취도 남겼다. 월터스는 지난 7월 9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2사사구 7탈삼진의 쾌투를 펼쳤다. 이후 야쿠르트의 두 번째 투수 헤수스 리란조와 퀴하다가 각각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NPB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투수 계투에 의한 노히트노런'이라는 기록이 완성됐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라는 점에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라는 평가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