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일본 내 기대감이 큰 사토 류노스케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선택을 꾸준히 받을 수 있을까.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선수들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나이, 현재 활약, 계약기간 등 다양한 요소들을 기준으로 해 주기적으로 선수 몸값을 게시한다.
사토의 몸값은 2배 올랐다. 이전 200만 유로(약 30억 원)에서 2배 올라 400만 유로(약 60억 원)가 됐다. 발렌시아 이적 후 꾸준히 출전시간을 쌓으면서 올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사토는 일본 축구가 주목하는 2006년생 공격형 유망주다.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2선 자원으로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고, 2023년 16세의 나이로 FC도쿄 1군 데뷔에 성공하며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25년 파지아노 오카야마 임대는 성장의 전환점이었다. 꾸준한 활약으로 J1리그 최우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뽑혔다. FC도쿄 복귀 후에도 공식전 19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고,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4골로 득점왕과 대회 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2025년 6월에는 일본 A대표팀 데뷔까지 이뤘고, 월드컵 예선에도 출전하며 일본 축구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예선 출전 기록을 세웠다.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한 발렌시아는 사토를 영입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쿠보 다케후사 등 일본 선수들이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라리가에서도 일본 선수들의 가치가 높아졌고, 발렌시아 역시 젊은 선수 육성과 아시아 시장 확대를 동시에 노렸다. 과거 이강인을 영입해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발렌시아는 이번에도 일본의 차세대 재능을 선택했다. 사토에게는 일본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할 기회가 열렸고, 발렌시아 역시 아시아 유망주 육성이라는 기존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은 사토에게 계속 기회를 줬다. 첫 경기였던 셀타 비고전부터 선발로 나서더니 레알 베티스, 데포르티보 아 라코냐와 경기에서도 연속 선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 세비야와 경기에서도 출전한 사토는 이후 두 경기에서 연속 결장했다.
성적 부진 속 코르베란 감독이 떠나고 과거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지도했고 최근까지 멕시코를 지휘했던 아기레 감독이 부임했다. 아기레 감독이 사토를 어떻게 평가할지 관심이 큰 가운데 사토의 가치는 크게 올랐다. 일본 내에서도 기대가 커 아기레 체제에서 사토가 어떻게 기용될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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