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게 끓여낸 국물 맛에 줄 서서 먹는 전국 추어탕 맛집 B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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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게 끓여낸 국물 맛에 줄 서서 먹는 전국 추어탕 맛집 BEST3

위키푸디 2026-10-05 21:55:00 신고

청주 박혜경예담추어명가 청주본점. / 업체등록사진
청주 박혜경예담추어명가 청주본점. / 업체등록사진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지는 가을에는 뜨거운 국물이 다시 생각난다. 여름 내내 차가운 음식을 찾았다면 이맘때부터는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추어탕처럼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음식에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삶아 곱게 갈고 우거지나 시래기를 넣어 푹 끓이는 음식이다. 같은 추어탕이라도 가게마다 국물 농도와 들어가는 채소, 곁들이는 메뉴가 달라 한 그릇의 모습도 크게 달라진다.

남원에서 1959년부터 추어탕을 끓여온 노포가 있는가 하면 청주에서는 가마솥에 5시간 이상 끓인 추어탕과 돌솥밥을 함께 내는 곳이 있다. 밀양에서는 상황버섯을 더한 걸쭉한 남원식 추어탕으로 손님을 모으고 있다. 지금부터 가을에 찾아가기 좋은 전국 추어탕 맛집 3곳을 알아본다.

① 1959년부터 끓여온 남원 추어탕 새집추어탕

남원 새집추어탕. / 업체등록사진
남원 새집추어탕. / 업체등록사진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인근에 자리한 새집추어탕은 1959년 문을 연 오래된 추어탕집이다. ‘새집’은 억새풀집을 뜻하는 말로 처음 가게를 열었을 당시 억새풀로 지붕을 이은 집에서 장사를 시작하면서 이름이 붙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이곳을 1959년부터 추어탕을 만들어온 음식점으로 소개하고 있다.

남원식 추어탕은 삶은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국물에 풀고 시래기와 된장 등을 넣어 끓인다. 새집추어탕도 미꾸라지의 형태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곱게 풀어내기 때문에 국물이 걸쭉하면서도 부드럽다.

남원 새집추어탕. / 업체등록사진
남원 새집추어탕. / 업체등록사진

뚝배기를 받으면 푹 익힌 시래기가 넉넉하게 들어 있다. 뜨거운 국물과 시래기를 함께 떠먹으면 구수한 맛이 진하게 올라오고, 취향에 따라 잰피가루를 조금 넣으면 알싸한 향까지 더할 수 있다.

추어탕 외에 추어숙회와 미꾸라지깻잎말이튀김도 판매한다. 특히 깻잎에 미꾸라지를 말아 바삭하게 튀긴 메뉴는 뜨거운 추어탕과 함께 많이 찾는 메뉴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등록 정보에는 추어탕을 비롯해 추어숙회와 미꾸라지깻잎말이튀김 등이 주요 메뉴로 올라 있다.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천거길 9

- 주요 메뉴 : 추어탕, 추어숙회, 미꾸라지깻잎말이튀김

② 가마솥에서 5시간 이상 끓이는 청주 박혜경예담추어명가 청주본점

박혜경예담추어명가 청주본점. / 업체등록사진
박혜경예담추어명가 청주본점. / 업체등록사진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자리한 박혜경예담추어명가 청주본점은 진하고 걸쭉한 가마솥 추어탕으로 알려진 곳이다. 기본 예담추어탕부터 얼큰추어탕, 우렁추어탕, 활전복추어탕까지 메뉴 선택 폭이 넓다.

예담추어탕은 가마솥에서 5시간 이상 끓여 국물을 낸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어 거친 식감이 거의 없고, 국물은 묽기보다 진하고 걸쭉한 쪽에 가깝다. 우거지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국물과 함께 건져 먹기 좋다.

추어탕에는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갓 지은 밥을 먼저 덜어 추어탕과 먹고 돌솥에는 물을 부어 두었다가 마지막에 누룽지로 먹을 수 있다. 얼큰한 맛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를 더한 얼큰추어탕을 고를 수 있고, 쫄깃한 식감을 원한다면 우렁추어탕도 있다.

활전복을 통째로 넣은 추어탕과 미꾸라지튀김, 추어군만두도 준비돼 있다. 매장에는 직접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추어탕이 나오기 전에 곁들이기 좋다.

현재 등록된 매장 정보에는 예담추어탕과 돌솥밥이 기본 메뉴로 올라 있으며, 청주 상당구 목련로에 청주본점이 운영되고 있다.

-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목련로 236 1층

- 주요 메뉴 : 예담추어탕+돌솥밥, 얼큰추어탕+돌솥밥, 우렁추어탕+돌솥밥

③ 상황버섯 더한 걸쭉한 남원식 추어탕 밀양 일품 이로정

밀양 일품 이로정. / 업체등록사진
밀양 일품 이로정. / 업체등록사진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자리한 일품 이로정은 상황추어탕을 중심으로 온수육과 미꾸라지튀김, 생선구이 등을 한 상에 함께 내는 곳이다. 현재 테이블링에도 추어탕 전문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으며 리뷰가 190건 이상 쌓여 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메뉴는 상황추어탕이다. 15년 동안 다듬은 보양식 조리법으로 만든 남원식 추어탕에 상황버섯을 더해 국물을 걸쭉하게 끓인다. 미꾸라지를 곱게 풀어 국물에 섞는 방식이라 건더기보다 진한 국물 맛이 먼저 들어온다.

추어탕만 주문할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온수육을 함께 내는 추어한상도 많이 찾는다. 상황추어탕에 한돈수육과 미꾸라지튀김, 잡채, 샐러드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여러 메뉴를 조금씩 먹을 수 있다.

조금 더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고등어구이를 더한 구성도 있다. 바삭하게 구운 생선과 부드러운 수육을 번갈아 먹다가 뜨거운 추어탕 국물을 떠먹는 방식이다.

최근 방문 기록을 보면 주말 점심에는 현장 대기까지 생기는 경우가 확인된다. 2026년 9월 방문 기록에서는 오후 1시께 5팀가량 대기가 있었고, 다른 9월 방문 기록에서도 7팀 대기가 있었다.

- 주소 : 경남 밀양시 백민로 75-1 범창빌딩 1층

- 주요 메뉴 : 상황추어탕, 한돈수육 상황추어한상, 고등어+한돈수육 상황추어한상

추어탕이라는 이름은 같지만 세 곳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다. 남원 새집추어탕에서는 1959년부터 이어온 시래기 듬뿍 든 남원식 추어탕을 맛볼 수 있고, 청주 박혜경예담추어명가에서는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끓인 추어탕과 돌솥밥을 함께 먹을 수 있다.

밀양 일품 이로정은 상황버섯을 더한 걸쭉한 추어탕에 수육과 미꾸라지튀김, 생선구이까지 함께 고를 수 있다. 낮에는 아직 햇볕이 따뜻하지만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는 가을,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뜨거운 추어탕 한 그릇이 더욱 반가워지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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