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먹튀’ 사태 일파만파…제작진 “KBS에 보고 완료”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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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 ‘먹튀’ 사태 일파만파…제작진 “KBS에 보고 완료” (1박 2일)

스포츠동아 2026-10-05 2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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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문세윤이 실제로는 갖고 있지 않은 복숭아 한 상자를 제작진과의 협상 카드로 내걸었다가 뜻밖의 ‘먹튀 사태’에 휘말렸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거센 비로 기존 야외 촬영 계획이 전면 취소되면서 제작진은 준비했던 일정을 접고 멤버들이 직접 행선지를 정하는 자유 여행으로 콘셉트를 변경했다.

멤버들은 ‘갑자기 퀴즈’로 1만7000원의 용돈을 확보한 뒤 카트 경기장에서 추가 미션에 도전했다. 레이스를 통해 6만 원을 더 벌면서 총 7만7000원을 손에 넣었다.

점심 장소 역시 직접 정했다. 문세윤이 과거 촬영차 방문했던 식당을 찾아간 멤버들은 용돈이 부족하자 제작진과 미니게임을 진행했고, 김종민의 승리로 추가 금액을 확보해 영암군의 대표 음식인 갈낙탕을 주문했다.

여기에 낙지볶음까지 먹기 위한 협상에서 문제가 시작됐다. 문세윤은 자신의 차량에 딱복(딱딱한 복숭아) 한 상자가 있다며 “딱복 한 상자 살 생각 있어요?”라고 제작진에게 물물교환을 제안했다.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멤버들은 낙지볶음까지 추가해 식사를 마쳤다.

이후 멤버들은 이용진과 이기택의 합류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하의 탈의 촬영까지 거론된 가운데 가족사진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했고, 이용진은 “멤버들이 100일을 기념해 줘서 고맙고 사진 촬영도 너무 좋았다. 오늘 이후로 멤버들과 더 가까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택도 “기분이 정말 좋았다. 두고두고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날씨가 좋아진 뒤에는 명량해전의 격전지 울돌목으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5만 원의 용돈이 걸린 역사 퀴즈에서 3만 원을 획득했고, 이를 이용해 카페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베이스캠프로 향하던 중 문세윤은 뒤늦게 자신이 제작진에게 약속한 복숭아 한 상자가 실제로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문세윤은 지인 변호사에게 연락해 법률 자문까지 요청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베이스캠프에서는 문세윤을 둘러싼 즉석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작진은 “우리끼리 해결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회사(KBS)에 보고했다”고 밝혀 상황을 더욱 키웠다.

문세윤은 “KBS와 ‘1박 2일’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멤버들은 알고 있었다”며 책임을 나누려 했다. 이에 멤버들은 “문세윤의 KBS 출연 정지를 요구합니다”, “문세윤 씨를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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