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2026] 병역 관련 무개념 언행...야구·축구 금 따고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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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2026] 병역 관련 무개념 언행...야구·축구 금 따고도 논란

일간스포츠 2026-10-05 18:5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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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헹가래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이민성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2026.10.3
hwayoung7@yna.co.kr/2026-10-03 2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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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세계 최정예 선수가 출전해 펼치는 경쟁으로 인해 동메달도 큰 성과로 인정된다. 반면 아시안게임(AG)은 참가국에 따라 전력 편차가 크다 보니 출전 자체가 메달 확보를 전제하는 종목도 있다. 이런 대회에서의 금메달 획득이 병역을 이행하는 일반 청년, 세계적인 성과를 냈지만 특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대중문화예술인과 비교해 특례를 받을만한 정당성이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4일 폐막한 아이치·나고야 AG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3일 한일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연패를 해낸 축구 대표팀은 박수 받지 못했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자신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곧 입대할 상황이었다고 전하며 밝은 표정으로 "군대 안 갑니다"라고 외쳤다.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믁표가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열아홉 살 박승수는 이른바 '전역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국민적 공분에 기름을 부었다. AG에 대한 선수들의 의식이 어떤지 가늠할 수 있는 언행이었다. 

야구 대표팀은 이번 AG 병역 특혜 논란의 시발점이었다. 지난달 27일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틀 전 슈퍼라운드에서는 패한 탓에 망신을 당했다. 일본 대표팀은 대체로 사회인 야구 소속 선수로 구성됐다. 이런 상황에서 주장 노시환이 금메달 확정 뒤 인터뷰에서 "과정은 필요 없다. 비난 여론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역모를 쓴 사진을 게재했다가 비난을 받은 박승수. 사진=선수 SNS

국민들의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도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의 발언이 가관이다. 군대가 혐오시설인가"라며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의 의식이 이 정도라니, 너무나 참담하다"고 말했다. 김병주 대통령 국방정책특별보좌관도 "예술, 체육요원 병역 특례 제도 재정비는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AG를 그저 병역 해결 도구로 삼고 있는 일부 그릇된 의식을 가진 선수들로 인해 지난 4년 묵묵히 훈련하며 맞이한 AG 무대에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입었다. 물의를 일으킨 축구 선수들은 모두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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