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부실 수사 및 유착 논란에 대한 개선책으로 경찰이 고위직에 대한 향피제를 적용한 가운데,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 4명 중 1명이 자신의 출신 고교가 있는 지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총경 727명 중 출신 고교가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171명(23.5%)으로 집계됐다.
경정의 경우 3천368명 가운데 1천361명이 출신고가 위치한 광역시·도에서 근무 중이다.
향피제는 출신 지역이나 연고가 있는 지역에서 근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발생한 ‘장윤기 사건’ 당시 현직 경찰관인 부친과 사건 담당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추진됐다.
이에 경찰은 업무 공정성 및 신뢰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반기 경무관 이상 인사부터 적용했으며, 총경급에 대한 세부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2027년 상반기부터 같은 지역 또는 관서 장기 근무 관리를 위한 순환 인사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통비 등 지원 예산 확보 및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수사개혁위원회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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