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무대로…‘유쾌한 클래식’ 6년, 음악의 문턱을 낮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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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무대로…‘유쾌한 클래식’ 6년, 음악의 문턱을 낮추다

문화저널코리아 2026-10-05 17:38:03 신고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클래식은 어렵다는 인식에 질문을 던져온 라디오 프로그램이 6년의 시간을 무대 위에 올렸다. cpbc 라디오 ‘정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이 6주년 기념 음악회 ‘6 ON AIR’를 통해 라디오와 공연장의 경계를 허문다.

 

cpbc 라디오는 5일 서울 푸르지오아트홀에서 6주년 기념 음악회 ‘정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6 ON AIR’를 개최한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진행을 맡고, 소프라노 장혜지, 바리톤 노현우, 피아니스트 김도현·정이와, 기타리스트 김희연, 조이풀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의 핵심은 ‘유쾌한 클래식’이라는 프로그램의 이름 그대로다. 클래식을 지식이나 권위의 영역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음악에 얽힌 이야기와 연주를 함께 풀어내며 누구나 편하게 클래식을 만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의 색깔을 공연장에서도 이어간다.

 

특히 성악과 피아노, 기타, 현악 앙상블 등 서로 다른 편성의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만큼 한 가지 색깔에 머물지 않는 클래식의 폭넓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성악 무대부터 피아노와 기타의 독주, 현악 앙상블까지 장르와 편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정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이 6년 동안 걸어온 길은 클래식 대중화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좋은 음악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는 청취자를 음악 안으로 끌어들이기 어렵다.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와 작곡가의 삶, 음악을 듣는 재미를 함께 전달할 때 클래식은 비로소 일상의 언어가 된다.

 

이번 6주년 음악회는 그동안 라디오에서 축적한 소통의 경험을 공연이라는 현장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취자에게는 익숙한 진행자를 통해 클래식을 다시 만나고, 연주자에게는 방송을 넘어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무대가 된다.

 

클래식의 저변을 넓히는 데 필요한 것은 반드시 거대한 무대나 화려한 기획만은 아니다. 좋은 음악을 쉽게 설명하고, 편안하게 듣게 만드는 작은 접점들이 쌓일 때 클래식의 관객층도 넓어진다. 6년간 이어온 ‘유쾌한 클래식’의 존재 이유도 여기에 있다.

 

라디오에서 시작한 클래식의 이야기가 이제 공연장으로 이어진다. ‘6 ON AIR’는 한 프로그램의 6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넘어, 클래식이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다.

 

‘정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6 ON AIR’는 5일 오후 4시 서울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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