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있던 자리가 대박나" 최고 49층·3630가구 들어서는 '3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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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있던 자리가 대박나" 최고 49층·3630가구 들어서는 '3곳' 어디?

나남뉴스 2026-10-05 15:09:54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장을 보던 대형마트 자리가 수천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바뀌고 있다. 홈플러스가 영업했던 경기 안산·부천과 서울 동대문 부지가 대표적이다. 세 사업지에는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총 36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에서 대규모 주택을 지을 땅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교통과 상권을 이미 갖춘 대형마트 부지가 새로운 주거 개발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먼저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안산점 자리에 '아르뮤제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으로 아파트 984가구와 오피스텔 370실을 합쳐 총 1354가구 규모다. 주변에는 백화점과 공원, 문화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다.

역세권·상권 이미 갖춘 대형 부지…개발업계가 주목

사진=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홈페이지 
사진=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홈페이지 

부천에서는 옛 홈플러스 상동점의 변신이 먼저 시작됐다.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8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부지가 지하철 7호선 상동역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과거 홈플러스 상동점은 전국 점포 가운데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던 곳으로, 주변에 대규모 주거지역과 상업시설이 형성돼 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옛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도 변화가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41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역세권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옛 대형마트 자리가 주택 개발지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입지와 규모가 있다. 대형마트는 애초 출점 과정에서 차량 접근성과 유동인구, 배후 주거수요 등을 면밀히 따져 자리 잡는다. 영업 기간 주변에 도로와 상권, 생활편의시설까지 확충되는 경우가 많아 주거시설로 전환할 때도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동대문구 
사진=동대문구 

무엇보다 수도권 도심에서 이 정도 크기의 단일 부지를 새로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대형마트 부지는 수천㎡에서 수만㎡에 이르는 경우가 있어 고밀 개발을 통해 수백~1000가구 이상의 주택을 한꺼번에 공급할 수 있다. 주거시설뿐 아니라 업무·판매·근린생활시설을 함께 배치하는 복합개발에도 유리하다.

후속 개발 후보도 있다. MDM그룹은 보유한 홈플러스 부지 가운데 서울 가양점과 시흥점, 안산고잔점 등의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가양·시흥점은 주상복합, 안산고잔점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사업 방향으로 거론된다.

다만 마트 폐점이 개발 호재로 단순히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용도지역 변경이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공사비와 금융비용,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 일정과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이미 생활권이 완성된 대형마트 부지는 신규 택지가 부족한 수도권에서 희소성이 높은 만큼 향후 주거·복합시설 개발 후보지로 꾸준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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