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기온과 습도가 급격하게 변하면 호흡기 점막이 자극받기 쉬운 만큼 평소 기관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물을 자주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목의 이물감이나 가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하루 동안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기관지와 코 점막이 쉽게 마를 수 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 등을 활용해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물을 매일 교체하고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외출 후 손 씻기와 개인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은 손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는 필요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호흡기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침저녁 기온이 낮은 시간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 변화에 대응하고, 외출할 때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운동을 할 때는 충분히 몸을 풀어준 뒤 활동하는 것이 좋다.
담배 연기와 미세먼지 등 기관지를 자극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은 물론 간접흡연 역시 호흡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줄이고 외출이 필요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빼놓을 수 없다. 특정 음식 하나가 기관지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채소와 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전반적인 면역 건강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역시 건강한 호흡기 관리에 중요한 요소다.
다만 기침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 흉통, 고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환절기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평소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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