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료 2만5천원으로 실질 부담 1만원…지역 환급액 3배 확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 초 열리는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체험료와 지역화폐 환급액을 함께 올려 관광객 소비를 지역소득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최근 군청에서 축제 신규 아이디어 보고회를 열어 민간과 각 부서가 제안한 100여건의 프로그램·운영 개선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변화는 산천어 체험료와 환급액 조정이다.
군은 내년 축제부터 성인 기준 체험료를 기존 1만5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올리고, 관광객에게 돌려주는 금액도 5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급은 농특산물 교환권과 화천사랑상품권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교환권과 상품권을 모두 사용하면 관광객의 실질 부담은 기존과 같은 1만원이지만,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환급액은 3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검토한다.
보고회에서는 레이저·드론 등 스마트 미디어를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과 핀란드식 수상 사우나, 대형 이글루 아이스 카페, LED 풍등 이벤트 등이 제안됐다.
산천어축제 역사 거리와 세계 주요 도시 이정표, 산천어 온도계탑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군민소득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밤낚시 최대어 이벤트 경품인 금반지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대체하는 안이 제시됐다.
지역 공예공방과 예술인,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념품 판매점 확대, 농특산물 판매장 위치 조정과 현장 택배 서비스, 밀키트 개발 등도 논의했다.
선등거리 야시장 조성과 배달 서비스, 농특산물 교환권의 온라인 판매 연계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군은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새로운 체험과 소비 기회를 마련해 축제의 질과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프로그램 이용료를 현실화하는 것에 비례해 관광객에게 환급하는 지역화폐 규모도 늘려 화천형 순환경제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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