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표팀 이탈’에도 ‘대인배’ 포르투갈 사령탑 “다음 소집 때 뽑을 것… 결정은 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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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표팀 이탈’에도 ‘대인배’ 포르투갈 사령탑 “다음 소집 때 뽑을 것… 결정은 그의 몫”

풋볼리스트 2026-10-05 09:5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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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 관련 갈등에 대해 포르투갈 사령탑이 대인배적 면모를 보였다.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시우 두 드라강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4조 3차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노르웨이를 3-1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4전 4승으로 조 2위다.

포르투갈의 4연승보다 호날두 관련 문제가 더 주목받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노르웨이전 벤치에 머물자, 돌연 대표팀을 이탈했다. 선발 미기용, 기자회견 발언 등 이유로 조르제 제주스 감독과 불화를 겪은 점이 문제였다. 두 사람의 갈등은 포르투갈 정치권에서도 주목될 정도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르투갈이 공동 개최국으로 참여하는 오는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적 이미지 실추를 우려한 탓에 정치권에서도 두 사람의 조속한 갈등 해결을 명령한 상태다. 실제로 호날두는 이 대회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런 탓일까. 노르웨이전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주스 감독이 먼저 호날두를 품었다. “호날두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진 모르겠다. 할 말은 이미 했지만, 조금 더 보태겠다. 처음부터 이건 문제가 아니었다. 감독으로서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감독으로서 타협할 수 없는 원칙들이 있다. 하지만 제 권위와 관련해 특별한 일이 벌어진 건 아니다. 제 입장에서 호날두가 다음 소집 때 소속팀에서 계속 뛰고 있고 본인도 대표팀 복귀 의사가 있다면 충분히 소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날두가 원하고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면 다음 소집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이번 소집 전에도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 소집 전에도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결정하는 건 호날두다”라며 “내가 호날두에게 했던 말 중 하나는 월드컵에서 패하고 대표팀 생활을 끝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대표팀에서 뛰면서 끝내야 한다”라며 봉합을 위해 노력했다.

포르투갈 ‘아볼라’에 따르면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와 관련된 불편한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해결하길 원한다. 매체는 “오는 11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호날두는 이미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두 경기 때 소집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주스 감독은 일련의 갈등에 대해 “난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는다. 모든 문제의 시작은 선수가 몸을 풀고 있었다는 것이다. 문제의 책임을 따진다면 그 결정과 실제 벌어진 일에 있다고 본다. 내가 누구에게 뭘 사과해야 하는가”라며 감독으로서 권위 역시 놓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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