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소속사, 비방·신변 위협에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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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소속사, 비방·신변 위협에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이데일리 2026-10-05 09:4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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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유해진의 소속사가 온라인 비방과 사생활 침해, 신변 위협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배우의 자택 앞 시위와 광고 계약 철회 요구로 번지자 권익과 안전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확인되는 사안에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대응 방식이나 고소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입장은 ‘암살자(들)’에 대한 비판이 출연 배우 개인을 향한 압박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나왔다. 유해진은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 영화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다루며, 일부 설정과 결말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에는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벨라도가 유해진의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배우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기업을 상대로 계약 철회를 요구하는 활동도 예고했다. 앞서 유해진이 출연한 광고 영상에도 항의성 댓글이 이어져 댓글 기능이 닫혔다.

논란의 여파로 관객과 만나는 일정도 취소됐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지난 2일 배우와 제작진 보호 등을 이유로 3~5일 예정했던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7일 야외 무대인사 역시 관객과 참석자의 안전을 고려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영화인연대 등 영화계단체에서는 작품에 대한 비판이 창작자 개인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나왔다.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영화에 대한 검증과 비평은 필요하지만, 배우의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는 별개의 문제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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