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배우 소주연이 연극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WHITE RABBIT RED RABBIT)’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현재 연극 ‘클로저’에서 앨리스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나고 있는 소주연은 이번에는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을 통해 전혀 다른 방식의 무대에 오른다. ‘클로저’에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쌓아 올리며 작품의 흐름을 따라가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면,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에서는 사전에 대본을 접하거나 리허설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연 당일 처음 마주한 이야기를 오롯이 자신의 감각과 판단으로 풀어내야 한다.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은 이란 출신 극작가 낫심 술레이만푸어의 대표작으로, 연출가나 사전 연습 없이 배우가 공연 당일 무대 위에서 처음 대본을 받아 공연을 완성해 나가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매 회차 단 한 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르며, 배우마다 한 번의 공연만을 선보인다. 같은 배우가 같은 공연을 반복할 수 없는 만큼 그날의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단 한 번의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사전에 정해진 해석이나 동선 없이 공연 당일 처음 대본을 마주하는 만큼, 배우의 순간적인 선택과 반응에 따라 매 공연의 결이 달라질 수 있다. 소주연이 그동안 작품을 통해 쌓아온 섬세한 감정 표현과 순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소주연은 최근 연극 무대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 데 이어 올해 ‘클로저’로 다시 관객을 만나고 있으며, 이번에는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을 통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선다. 특히 작품의 형식뿐 아니라 무대 위에서 선보일 새로운 분위기와 매력으로 배우 소주연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주연은 드라마 ‘프로보노’, ‘졸업’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연극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온 소주연이 이번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소주연이 출연하는 연극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은 오는 10월 11일(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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